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들깨 배춧국
김장이 끝나고 배추를 많이 남겼습니다. 요즘 배추 된장국, 배추 청국장 국, 소고기 배추 된장국 등 매일 배춧국만 끓여서 싫어하는 가족도 있는데 오늘은 배추에 들깻가루 국을 넣고 끓였습니다. 그런데 재료는 배추가 들어가는데 맛은 다 달라요. 배추에는 비타민C가 많아서 감기 예방에 좋고, 식이섬유소가 많아서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배추를 멀리할 수 없지요. 그래서 오늘은 배추 들깨국 끓이는 것을 글로 옮깁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백김치를 담으려고 했는데, 바쁜 일정이 생겨서 뒤집어 놓지 않았더니 배추가 살아서 백김치는 담글 수가 없어서 국 끓이는 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배추 절인 것 1/4쪽입니다. 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배추 들깨국을 끓이는데 재료는 간단해요. 김장을 하고 나서 마트를 안 가게 돼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했어요.
재료:
배추 절인 것 1/4쪽
들깻가루 6스푼
물 1.6L
다진 마늘 1스푼
파 초록 부분 한 움큼
새우젓 국물 3스푼
들기름 1스푼
들깨의 효능을 알아보면 들깨는 비타민 A, B, C 등이 많이 들어있어, 들깨를 장복하면 살이 오르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변비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에 좋다고 옛날부터 알려져 왔는데요. 들깨에 들어 있는 각종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도 정신적인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되었을 때 들깨를 먹으면 흰머리가 다시 검어진다고 합니다.
중불에서 물 1.6L를 넣고 배추 썰은 것과 다진 마늘 1큰술, 들깻가루 6스푼을 넣고 중불에서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20분간 끓여 줍니다.
중불에서 20분간 끓였더니 배추가 아주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저는 국을 끓일 때 흰 부분을 많이 넣는데 오늘은 배춧국이 색이 흰색과 누런색만 있어서 파를 초록 부분만 썰어서 넣었어요.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색감도 중요하거든요. 배춧잎이 부드럽게 잘 익었으면 일단 간을 봐주세요. 배추를 절인 것이라 간이 조금 되어있습니다. 싱거워서 새우젓국물 3스푼을 넣었더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배춧국에 들깨가루를 넣으면 배추 속까지 고소한 맛이 배는데, 거기에 새우젓 국물을 넣으면 새우의 고소한 맛이 들깨가루와 합쳐 저서 절묘한 고소함을 냅니다. 한 소금 끓인 후 들기름을 1 스푼 넣고 한번 저어준 다음 불을 꺼주세요. 들깨 배춧국 완성입니다.
배추 들깨국은 어린아이 이유식으로도 좋고요, 어르신들 원기회복에도 좋습니다. 건강한 어른이 먹을 때 매콤함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먹기 전에 넣어먹으면 이맛 또한 일품입니다.
가을에 준비한 배추를 잘 보관했다가 겨울 동안 맛있는 배추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아요. 제철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요즘 시장에 나가면 배추와 함께 요리할 재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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