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꽃:: 지리산 둘레길 1코스에서 만난 코스모스꽃 & 코스모스꽃말/ 코스모스효능
10월의 꽃 코스모스꽃을 지리산 둘레길 1코스에서 만났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가에 가느다란 고개를 바람에 흔들며 피어있던 코스모스꽃을 지리산 둘레길 주천에서 보았습니다.
누런 가을 들판과 코스모스꽃의 조화는 동심의 세계로 한 순간에 보내준 것 같아 길을 걷는 발걸음이 더 가벼웠습니다. 코스모스꽃은 파란 가을 하늘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되었고요. 식물로 장식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입니다. 어린 시절 학교 가는 새벽길에 이슬 먹은 코스모스가 생각나는데요. 코스모스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고, 요즘은 코스모스 축제를 하기 위해서 구리시와 경남하동군 그리고 울릉도 까지 코스모스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21코스를 다 돌고 다시 주천에 들렸는데, 지리산둘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주천이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코스모스꽃길은 가을 축제라도 하는 양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코스모스의 줄기 길이는 1~2m 정도 되는 커다란 키에 잎은 마주나기이며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모양은 줄모양입니다.
코스모스꽃이 피는 시기는 6월에서 10월까지 피며 줄기 끝에 두상화가 1개씩 핍니다. 꽃잎은 한 송이에 6~8개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관상화입니다. 꽃의 크기는 지름이 5~7cm 정도입니다.
코스모스 꽃색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등이 있으며 꽃잎끝은 톱니모양으로 되어있고 가운데 꽃밥은 누런색이며 씨앗을 맺는데 씨앗은 도깨비바늘과 비슷합니다.
코스모스꽃은 가는 꽃대에서 꽃이 피어서 일까요. 코스모스꽃의 꽃말은 청순, 순결, 순정입니다.
코스모스 씨앗 파종시기는 4~5월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시기에 파종을 못했다면 꽃시장에서 모종을 팔기도 하기 때문에 모종을 사서 심는 것도 좋습니다. 코스모스 재배기간은 약 70일 정도이므로 너무 늦게 파종을 하면 꽃을 피우지 못하게 됩니다.
코스모스의 생육환경은 길가에서 보듯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심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키가 크기 때문에 화단에 심는 다면 한쪽귀퉁이나 뒤쪽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모스꽃에 관련된 노래가 많은데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코스모스를 노래함, 동요코스모스등 다양한 노래들이 있을 만큼 코스모스꽃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코스모스축체를 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데요. 황금 들판이 수 놓인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을 보니까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집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코스모스 꽃과 가을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서였던 것과, 그리고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순간이 함께 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는 뿌리만 제외한 줄기는 추영이라는 한약재로 사용되며 눈의 질병에 사용되고 종기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