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문을 여는 열쇠라는 앵초꽃
앵초꽃만 보면 지금 고향 개울가에서
가늘게 고개 흔들던 앵초꽃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친구와 무작정 떠난 청양에 있는 고운 식물원에서 앵초를 만났습니다. 제 고향 시골마을 냇가에 피어있던 앵초와 꽃이 똑같이 생겨 고개를 살랑살랑 흔들며 인사하는 것 같은 앵초꽃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고향집 울타리 옆에 졸졸 흐르는 도랑옆에 앵초를 캐서 옮겨 심고 다음 해 앵초가 어떻게 번했을까 가보면 앵초는 포기가 늘어나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개발로 많이 변했을 시골을 머릿속에 떠 올리며 오늘 블로그에는 앵초특징과 앵초꽃 키우기, 앵초꽃물 주기, 앵초꽃말등을 기록합니다.

앵초꽃특징:
앵초꽃은 천국문을 여는 열쇠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니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안봐도 감이 올 것 같은 꽃입니다.
앵초 학면: Primula sieboldii
앵초 ; 앵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생약명 : 앵초, 취란화입니다.
속명 : 취란화, 깨풀, 연앵초입니다.
분포도: 한국, 중국,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하고 있습니다.

산과 논밭이 있는 시골 냇가에 앵초는 군락 지어 자랍니다.
그러나 쉽게 뿌리가 뽑히지는 않아요. 도구가 없이 앵초를 뽑으려고 하면 뿌리가 여러 번 잘렸어요.
앵초의 번식:
앵초는 번식력이 좋은 식물입니다. 앵초는 군생하는 식물로 잎이 구불거리는 타원형으로 자세히 보면 잎에 작은 털이 가득하게 나있어요. 그리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모양으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입니다.

앵초꽃피는 시기:
앵초꽃은 4월 초부터 5월까지 핍니다.
앵초는 꽃줄기가 10~20cm 정도의 길이이고 굵기는 0.3~0.5cm의 줄기가 나와 줄기 끝에 6~8개 정도의 자홍색꽃이 산형꽃차례로 핍니다.
꽃잎은 하트모양의 꽃잎이 5개 있는 통꽃입니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앵초꽃 꽃말:
천국의 열쇠, 청춘, 행복의 열쇠, 고뇌, 젊은 시절 등의 좋은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앵초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이 평화로워지는 꽃입니다.

앵초 키우기:
앵초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화단에 키울 때는 습한 지형에 키우는 것이 좋아요.
제가 본 자연에서 자라는 앵초는 개울가나 산에서도 습한 곳 반그늘에 군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건조하고 마른땅에서는 재배하기 어려운 식물입니다.
앵초는 노지월동 가능한 식물입니다.
화분에 앵초 키울 때는 물 빠짐이 잘되게 흙을 넣고 앵초를 심어서 양지바른 곳에서 키웁니다. 그러나 여름에 고온, 건조를 이기기 어려운 식물이어서 햇볕이 잘 드는 반그늘 정도에서 마르지 않게 물을 잘 줍니다.

앵초겨울나기:
겨울철 휴면기에는 잎이 보이지 않아서 잘못하면 말라 죽일 수 있어요. 너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앵초꽃을 기록하면서 고향의 냇가를 소환해 보았습니다. 앵초꽃을 키워보면서 물 주기만 잘하면 키우기 쉬운 식물로 요즘은 야행화가 아니라 각가정의 화단에서도 볼 수 있게 재배가 된 꽃이어서 낯설지 않은 꽃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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