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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8

친구가 보내준 선물:: 메밀전병&메밀전/ 매운만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순간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어서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초등학교 동창에게 무엇을 부탁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그래서 응, 응 하고 있는데 " 너 지난번에 메밀전병 좋아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 친구가 메밀전병을 잘 만들어서 내가 너한테 보내주려고 부탁했어." 한다.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 나한테 뭘 보낸다고?" 했더니 친구는 나를 위해서 메밀전병을 보내주라고 했다고 한다. 택배상자를 받아 들고 뭐가 이렇게 무겁지 했는데 상자 안에는 메밀전병 8개가 들어있는 팩이 4개 메밀부침개도 10장씩 들어있는 팩이 4개 그리고 만두가 두 봉지 있었다. 완성된 음식을 택배로 받아보기는 처음이어서 어떻게 먹을까를 생각했다. 일단은 가족들이 먹을 수 있게 전은 달라붙지 않는 프라이.. 2023. 3. 8.
임신 극초기증상 이야기:: 입덧을 덜하게 하는법 & 임신성 당뇨수치낮추는법 오늘 조카가 아기를 가졌을 때 '임신 극초기증상'이 어떠했냐고 물어봐서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겪었던 임신 극초기증상에 대해 이야기 기록을 합니다. 결혼 후 어느날 넙적 다리 안쪽이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아리까지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가렵기도 하면서 몸이 으슬으슬 추운 증상도 있었어요. 그래서 동네 가까운 약국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약사가 두드러기 같다며 무엇을 먹었냐고 물어보는데 별 특별한 것은 안 먹었다고 했더니 약을 지어주겠다고 해서, 결혼한 지 얼마 안 되는데 혹시 임신 증상도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냐고 물어봤어요. 약사가 그럴 수도 있다며 내일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약을 먹어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병월에 갔는데 임신이라는 .. 2023. 1. 24.
명절음식과 제사음식 이야기 저는 유교집안 즉 제사를 지내는 집에서 태어나서, 기제사와 시제가 있는 집이었어요. 몇 번인지 세 어보지은 안았지만 제삿날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도 제사를 지내는 집이어서 별 부담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명절음식과 제사 음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께서는 명절이 되기 전에 엿을 곱니다. 엿과 조청을 만들고, 만든 조청을 이용해서 약과와 매작과 그리고 다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콩을 맷돌에 갈아서 두부를 만들고, 수정과와 식혜를 합니다. 그리고 나박김치와 배추 겉절이도 합니다.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빼서 썰고, 명절전날 에는 만두도 만들고 부침개도 부칩니다. 이렇게 명절음식 준비를 하는 기간이 보름이상 걸리셨던 것 같습니.. 2023. 1. 18.
손목 골절 수술 완치 후기 이후의 이야기:: 후유증은 오랜시간 남는다. 손목골절 수술 한지 5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손목골절 수술 완치 후기 이후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아마 손목을 다치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과정인지도 모르지만 제가 느낀 것을 기록합니다. 손목을 다치고 수술도 하고, 철심도 제거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이젠 손목에 제법 근육도 생기고 누구보다 건강한 손목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고 눈이 오면서 팔이 답답하다고 느낀다고 할까요. 눈이 내리면 저는 집 앞의 눈을 뛰어나가서 쓸고, 옆집들 주변까지도 쓸어 수는 성격이었는데요. 올해는 눈이 왔는데 나가서 구경도 하기 싫었다는 것, 그리고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이 제가 나이를 먹어서 인가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것은 마음에서 주는 것이 아.. 2023. 1. 5.
이혼 후 방황하지 말걸 :: 두 번째 이혼 후 깨달은 삶의 지혜(2) 채영은 공부방이 안된다는 핑계로 남편이 출퇴근할 수 없는 먼 거리의 신도시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신도시가 아이들이 많아서 공부방 하기가 쉽다고 남편에게 말을 했다. 그리고 채영은 아이들이 안모이면 쉬겠다는 생각도 했다. 남편은 회사와 거리가 멀어서 시댁에서 다니겠다고 했다. 채영은 결혼자금으로 여유돈을 다 써서 돈이 없으니 집에 안 들어와도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했다. 그 말은 들은 남편은 가만히 생각하더니 내가 안 들어오는데 왜 생활비를 달라고 하느냐고 해서, 채영이 한 집안의 가장이면 생활비를 주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혼하자는 말을 꺼냈다. 채영이 그렇게 하길 바라고 먼 곳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얼른 그러자고 대답을 했다. 두 사람에게 자녀가 있거나 재.. 2023. 1. 3.
이혼 후 방황하지 말걸 :: 첫 번째 이혼이 가져다준 두 번째 결혼(1) 채영에게서 코로나 19가 아주 심할 때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것도 카톡으로 청첩장이 카톡 하고 도착했다. 채영은 몇 개월 동안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결혼한다는 연락은 생뚱맞은 행동이었다. 얼마 전에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고 이젠 결혼 생각 안 하고 혼자 살아야겠다고 했었다. 채영은 결혼하고 아들 둘을 두 살 터울로 낳았다. IMF가 시작된 어느 날 집에 여자가 여행가방을 들고 함께 살자고 들어왔다. 이유는 남편이 오천만 원을 빌리고 못 갚아서 그 돈을 받으려면 함께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채영이 이혼을 선언하고 남편을 집에서 내쫓았다. 남편은 이혼장에 도장을 찍고, 그 여자와 순순히 집을 나갔다. 채영은 그날부터 아이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을 고민하다가 영어 공부방을 차렸다. 초등.. 2023. 1. 3.
눈 내린 겨울정원이 주는 의미 마당의 작은 정원에서 숲을 본다 그 숲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소환해 보고 훌쩍 커버린 아들의 발자국을 보면서 내 안에 틀도 깨버린다. 12월 21일 아침에 흰 눈이 펑펑 내려와 작은 정원에 살포시 내려앉아 정원에는 눈꽃이 피었습니다. 건물너머로 산이 보이면서 어린 시절 집 앞에 있는 앞산의 모습을 소환화 냅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나무, 잣나무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는데 요즘은 눈 내린 날이 겨울행사처럼 가끔 내려줍니다. 이벤트처럼 내려주는 눈을 즐기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보면서 어린 시절 아침에 방문을 열고 나갔을 때 보았던 모습이 내 머릿속에 번개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찾아옵니다. 눈이 오면 집에 강아지도 밖으로 뛰어나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합니다... 2022. 12. 21.
코로나 예방접종 ::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후기 & 독감 예방접종 후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오늘 만나기로 한 지인이 가족이 모두 코로나가 걸렸다고 해서 모임이 취소가 되었다. 요즘 코로나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이에 절대로 코로나 안 걸릴 거라며 밖에서 외식은 물론 물도 안 마시는 친구가 마스크는 집이 아이면 벗지 않았는데 코로나에 걸렸다고 연락이 왔다. 요즘 코로나 증상은 감기처럼 온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 재감염되는 친구들을 보면 코로나가 무섭기도 하다. 나는 코로나보다 독감이 더 무서워서 독감 예방접종부터 맞았다. 독감은 살면서 두 번 걸렸는데 완전히 일도 못하고 죽는 줄 알았다. 독감은 경리 하지 않아도 가족들이 걸리지는 않았다. 독감 증상은 먼저 밥맛이 없어지고, 몸이 기운이 없고, 아무것도 할 수없게 한다. 그런데 올해는 a형 독..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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