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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길상상 :: 서울 가볼만한곳 추천 & 길상사 상사화 /이야기가 있는 사찰 / 길상사 교통편

by bush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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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대원각이란 요정을  길상사 사찰로 만들다.

 

길상사 꽃무릇

몇 주 전부터 길상사의 꽃무릇(상사화)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가서 몇 송이만 남기고 모두 꾳잎을 거두었네요.

안타깝지만 요정 대원각이 길상사라는 큰 사찰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면서 법정스님의 필력강정을 다시 한번 감탄하게 하네요.

 

 

길상사 입구

 

▶길상사에서 지켜야할 규칙 알아보기:

 

지나치게 노출된 옷(짧은 치마, 짧은 반바지, 소매없는 상의 등) 슬리퍼를 신고 경내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도량 안으로 반려견, 가자용, 자전거는 들오올 수 없습니다.(단 당일 재주 차량 제외)

도량에서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없습니다.

법당 내 불상 및 수 님들 사진 촬영을 삼가 주십시오.

 

 

 

 

 

· ·

 

 

▶맑고 향기롭게 :

 

 마음은 맑고 향기롭게

욕심을 줄이고 만족하며 삽시다

화내지 말고 웃으며 삽시다

나 혼자만 생각 말고 더 불어 삽시다

 

 

 

 

 

 

 

꽃무릇(상사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나누어 주며 삽시다.

양보하며 삽시다.

남을 칭찬하며 삽시다.

 

 

 

 

 

꽃무릇(상사화)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가꾸며 삽시다.

덜 쓰고 덜 버립시다.

 

 

 

 

 

극낙전

▶교통편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길상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내려올 때는 시간이 여유로워서 걸어서 왔어요. 거리 1.2km이고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 걸렸어요.

 

 

 

 

 

극낙전앞석불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 5길 68 갑상사

 

 

 

 

 

극낙전창문

 

 

 

길상화 공덕비

 

▶길상사 이야기의  주인공 :

 

공덕주 길상하 보살(본명 김영한 1916~1999)

김영한은 1916년 민족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16세의 나이로 뜻한 바 있어 금하 하규일 문하에서 진향이란 이름을 받아 기생으로 입문하였습니다. 1927년 천재 시인 백석으로부터 자야라는 아명으로 불리었던 그녀는 1953년 중앙대학교 1955년 바위 사이 골짜기 맑은 물이 흐르는 성북동 배밭골을 사들여 대원각이란 한식당을 운영하던 그녀는 10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7천여 평의 대원각 터와 40여 동의 건물을  절로 만들어주기를 청하였습니다.

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이'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창건되는 아름다운 법석에서 김영한은 법정 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습니다. 길상화 보살이 된 그녀는 " 나 죽으면 화장해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길상헌 뒤뜰에 쁘려주시오."라는 유언을 남기고 1999년 11월 14일 육신의 옷을 벗었습니다. 다비 후 그녀의 유골은 49재를 지내고 첫눈이 온 도량을 순백으로 장엄하던 날 길상헌 뒤쪽 언덕바지에 뿌려졌으며, 무주 상보 시의 귀한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2001년 11월 21일 이 자리에 공덕비를 세웠습니다. [출처: 길상화 안내판]

 

 

 

길상화 공덕비 앞마당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본명 백기행/ 1912-1996)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량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날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이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힌당나귀 타고

산곬로 가쟈 출출이 우는 깊은 살곬로가 마가리에 살쟈

 

눈은 푹푹 날이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리 없다

언제벌서 내속에 고조곤히와 이야기한다.

산곬로 가는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같은건 덜어워 벌이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날이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힌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 응앙 울을 것이다.

                                                             -1937년 겨울에 쓴 최초의 원문- [출처 ; 길상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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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화 공덕비 앞다리

 

길상화 공덕비 앞다리를 건너서 위로 올라가면 법정스님의 생전의 사용하던 유품들을 전시해둔 진영각이 있습니다.

 

 

 

 

 

 

 

석탑

기독교 신자이신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7층 석탑을 사찰 경내 기증했다는 것은 법정스님께서 모든 종교와 화합하셨다는 증거의 표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각앞 꽃무릇

꽃은 그 시기를 늦추면 볼 수없습니다. 예쁜 꽃무릇이 잎을 떨구고 있네요.

 

 

진영각

법정스님의 생전의 유품을 진열해 좋은 곳입니다. 들어가서 보았는데요. 우리는 살면서 필요한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법정스님의 삶은 정말 단조롭고 향기 나는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롭게란 슬로건에 맞게요.

 

 

 

 

법정스님의 유곡모신곳

법정스님( 1932~2010 )

전라남도 해남 출생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와 진리의 길을 찾아 1956년 효봉학눌의 문하로 출가하여 수행자의 기초를 다진 후 쌍계사, 해인사, 송광사, 등 선원에서 수선 안거 했습니다.···· 세수 78세로  길상사 행지실에서 입적하셨습니다.

 

 

 

 

진영각경내

 

 

 

진영각 울타리

 

 

 

 

 

 

 

 

 

 

· ·길상사경내

 

 

 

 

 

 

길상사경내

 

 

 

 

 

상사화

 

 

 

길상사경내

 

 

 

길상사경내

 

 

 

 

길상사경내

 

 

 

 

길상사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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