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여뀌가 너무 예뻐 집 화단에 들인 지 20년째 해마다 봄부터 여름까지 풀이라고 뽑고 여름이 깊어지면 분홍빛 꽃이 피어오를 때 그때쯤 인정해 주는 야생화 여뀌입니다.
마디 풀과의 여뀌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분홍색 송이모양꽃차례로 꽃망울을 하늘로 향하고 있지만
꽃이 피고 씨앗이 여물어 이삭이 무거워지면 아래로 고개를 숙입니다.
여뀌 꽃피는 시기는 7월에서 10월까지입니다.
요즘 화단에도 여뀌가 피어있지만
제가 자주 가는 팔달산 오솔길옆에 역귀꽃이 한창 피어있습니다.
분홍빛 꽃은 오솔길을 예쁘게 수놓고 있습니다.
여뀌꽃 서식지로는 물이 있는 땅이면 어디든 서식합니다. 특히 물가, 하천, 모래밭, 도랑 주변, 하천 주변, 산기슭, 습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왕성하게 잘 자라는 풀로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여뀌꽃잎은 매우 작아 볼품이 없으나 접사를 해서 보면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뀌의 쓰임으로는 줄기는 보라색이나 갈색 염색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향기가 있어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봄철 여뀌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꽃이 피었을 때는 꽃을 따서 샐러드의 고명으로도 올려놓기도 합니다. 역귀는 타박상이나 류머티즘의 약재로도 사용됩니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 빻아서 붙여줍니다.
여뀌꽃의 꽃말 :
'학업을 마침'입니다. 배움이 끝이 없음을 여뀌도 알고 있었나 봅니다.
여뀌의 이름은 지방에 따라 달리 부릅니다. 북부지방 방언은 들여뀌, 버들여뀌, 맵쟁이, 역귀, 매운 여뀌, 버들번지등으로 불린다. 북부지방에서 불리는 방언 중에 맵쟁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와닿는 것은 여뀌가 맵시가 있게 생겼다는 뜻 같습니다.
제가 여뀌꽃을 좋아하는 것은 꽃이 아름다워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들판을 분홍빛 으로 수놓는 꽃의 이름이 우리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여뀌꽃이 핀 지역에서 여뀌꽃이름을 물어보면 가는 곳마다 다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하나인데 모든 사람들의 추억 속에 각자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여뀌꽃이 가을에 화분 군대군대에서 피어 올라오면,
저희 집을 방문하는 사람 중에는
"화분에 풀들만 가득 찼네."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께서 하신 말씀 중에
" 들에 핀 풀꽃도 꽃으로 보면 꽃이고,
화단에 핀 꽃도 풀로 보면 풀이다."
라고 하신 말씀처럼
화단에 심어 꽃으로 주인이 가꾸면 꽃인 것입니다.
저는 야생화가 좋아서 화분에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여뀌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요즘 들길, 숲길 어디를 가도 여뀌꽃이 활짝 피어 걷는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는 데요. 이 꽃이 무슨 꽃일까 관심 같아준다면 여뀌꽃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야생화를 알아가는 즐거움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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