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두메부추를 야생화로 키우는 후배가 두메부추 꽃이 예뻐서 심었다며 몇포기 나눔 해줬어요.
저희집 앞 정원에 심었는데 3년 만에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두메부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주로 울릉도와 북부지방의 산지에서 자생하며 꽃대가 20~40cm 정도로 자라며 꽃은 홍자색으로 엷은 분홍빛과 꽃술은 짖은 분홍색을 띱니다. 꽃대는 단면양쪽이 볼록하고 양끝에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잎은 일반부추보다 진액이 많으며 잎과 비늘줄기에는 연한 마늘냄새가 나는데요 이것이 알리신(Allicin)이라는 향기성분 때문으로 마늘과 부추에서 나는 향과 같은 성분입니다.
두메부추의 효능 :
두메부추를 자주 먹으면 장이 튼튼해집니다. 두메부추는 항균, 항염작용을 합니다. 부추의 성분은 일반부추와 두메부추와 같은 것 같아요. 저는 가족들이 장염이 걸렸을 때 부추죽을 쑤워주는 데요. 효과가 나타납니다.
두메부추의 번식법 :
두메부추는 10월에 검은색 씨앗이 생기는데 씨를 받아서 심기도 하고요. 뿌리를 나눠 심기도 합니다.
저는 몇 뿌리 나눔 해서 옥상텃밭에 심었는데 꽃은 피지 않고 포기만 많이 늘어서 주변에 나눔 해주고, 정원에 심었더니 꽃이 피었습니다. 10월에는 씨앗을 받았다 봄에 뿌려 봐야겠습니다.
두 매 부추꽃 생김새 너무 예뻐서 저는 꽃을 보기 위해 잎을 잘라먹지 않고 꽃이 피기를 기다렸습니다. 알륨보다는 크기는 작지만 꽃이 탐스럼게 피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 정원에 풀을 뽑다가 두메부추가 꽃대를 올리고 꽃봉오리를 터트리는 모습을 보았어요. 일반부추와는 조금 다른듯합니다. 무엇이 다르냐 하면요. 꽃색도 다르고, 잎도 두메부추가 더 통통하고 넓적해요. 그리고 꽃대가 아주 높아요.
두메부추꽃이 피는 것을 알게 된 후 저는 매일 꽃을 관찰했는데요. 작은 알륨을 보는 것 같았어요. 꽃대가 올라오고 아주 작은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며칠이 지나자 작은 꽃들이 펴지기 시작하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일반부추는 오랫동안 키워봤지만 두메부추의 꽃은 처음 보는 것이라 매우 신기합니다
두메부추꽃은 꽃이 꽃망울이 시간이 가면서 연한 핑크에서 조금 진한 핑크색으로 바뀌는데요. 두메부추꽃이 피고 나서 꽃을 보았는데요. 꽃술이 꽃잎보다 길고 색도 더 진해서 꽃이 더곱고 예쁘게 보입니다.
일찍 핀 꽃은 꽃이 지면서 씨앗를 맺는데요. 두메부추의 씨앗은 10월에 검은색으로 영글어서 씨방이 열리면서 씨앗이 떨어집니다. 내년쯤 저의 정원에는 크고 작은 두메부추가 많이 자랄 것 같습니다.
두메부추의 꽃말 :
두메부추의 꽃말은 '좋은 추억'입니다.
저에게도 두 매 부추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가을꽃 중에서 가장 곱게 피는 꽃이 두메부추 꽃 같습니다. 저는 두메부추꽃을 고대하며 3년을 키웠는데요. 생각보다 꽃대도 길고, 꽃색도 예쁘고, 먹는 것보다 정원에서 꽃을 보기 위해 키우는 것 정말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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