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도 햇볕만 있으면 꽃을 볼 수 있는 부겐베리아 키우기
15년째 부겐베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부겐베리아 나무가 얼마나 큰지 궁금해합니다.
부겐베리아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인데요. 남아메리카에서는 덩굴성식물인 부겐베리아를 울타리에 많이 심기도 합니다. 부겐베리아에는 커다란 가시가 있어서 울타리용으로 좋은 품종인 것 같습니다.
부겐베리아는 큰 화분에 심으면 키가 150cm 이상 크는데 부겐베리아의 생육온도는 21~25도이고 최저온도가 13도 이상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10월 말쯤에 실내로 들여놓아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저는 처음부터 작은 화분에 키우고 있습니다.
부겐베리아 번식:
부겐베리아를 가지치기하고 자른 가지를 물에 꽂아놓고 4~7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 새싹이 나옵니다.
새싹이 나오면 화분에 심어주면 잘 자랍니다.
부겐베리아 가지치기:
부겐베리아는 새로 난 줄기에서 꽃이 핍니다. 그래서 가을에 실내로 화분을 들여놓고, 새싹이 나오기 시작할 때 새싹이 나온 부분에서 1cm 정도에서 가지를 잘라줍니다.
이렇게 해마다 전지를 해주면 여름에는 가지가 크게 자라지만 겨울철 실내에 들여놓으면서 가지를 전지 하기 때문에 새 줄기가 잘 자라서 꽃을 일찍 피우게 됩니다.
겨울철 부겐베리아 물 주기 :
월동을 하는 동안에는 꽃을 피워도 물을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겐베리아 월동 시에는 물을 적게 주면서 흙을 잘 관찰하는 것 중요합니다. 깜빡 잊고 물을 안 줘서 말려 죽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부겐베리아 꽃말 :
여름에 화사하게 피는 꽃을 보면 부겐베리아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 열정이란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겐베리아는 실내로 들여놓으면 생육환경이 바퀴고 건조하기 때문에 잎을 떨구는데요. 잎을 떨군다고 시들어서 죽는 것이 아닌데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나무뿌리가 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 주기를 조심해야 하고요.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주의해서 살펴 보면서 키워야 합니다.
부겐베리아가 여름에 밝은 햇살아래서 꽃을 피우면 화사함을 이루 말할 수없습니다. 지난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꽃을 피우는가 하면 또 지고를 반복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겐베리아꽃이 활짝 피어있으면 숲 속의 나비들이 날아올 정도로 꽃이 화사한데요. 부겐베리아의 핑크색은 꽃이 아니라 유인꽃이고 안에 하얀 조그만 꽃이 진짜 꽃인데요. 핑크색 위에 하얀 무늬가 있는 것 같아서 더 예쁘게 보입니다.
부겐베리아가 월동하면서 꽃도 피고 새싹이 나오고 금방 줄기가 되어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겨울에도 햇볕만 쪼여준다면 예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800~10,000 Lux의 광도이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도 실내에서 화사한 꽃을 볼 수 있는 부겐베리아를 키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적당한 시기에 물을 주면 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화분의 흙이 말랐나 보아 주는 것 정도여서 겨울나기는 쉬운 편입니다. 키우는 난이도를 상, 중, 하로 구분한다면 저는 하로 구분하고 싶습니다.
올겨울도 부겐베리아가 힘들지 않고 잘 자라서 여름 정원을 화사하게 꽃 피워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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