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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그림 그리기

복숭아꽃 그림그리기 :: 행궁동 화사한 복사꽃 & 색연필 그림

by bush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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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고 아름다운 복숭아꽃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행궁동
그림책뮤지엄공사 부지에 복사꽃이 
담에 걸쳐져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복숭아꽃그림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복숭아꽃나무를 그리기 위해 며칠을 생각하다가
찾아낸 구멍으로 나무의 전체를 볼 수 있어서
그림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복숭아나무를 처음 발견했을 때와
나무의 전체보습을 그릴 수 있었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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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복숭아나무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매일 처다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은 그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숭아꽃

그런데 펜스 친 위로 올라온 복사꽃나무는
허리가 휜 듯
뭔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복사꽃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 벽에 구멍이 나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작은 구멍에 핸드폰 카메라를 대고
사진을 찍은 결과
나무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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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나무

 

그리고 전체나무의 모습을 그리고
복숭아꽃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복숭아꽃이 지기건에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더 높은 곳에서 찍은 복사꽃

 
저는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림공부가 재미있었고 어떤 풍경을 보면 그림으로 척척 그려내는, 친구들에게는 그림 잘 그리는 친구로 기억이 될 정도로 저는 그림을 잘 그렸었습니다.
그런데 그림 그리는 것을 잊고 산 요즘 가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린 시절 제가 국민학교 1학년 1학기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술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그려오는 숙제였습니다. 저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촌오빠한테 그림을 그려달라고 갔는데 오빠가 그려준 그림이 제가 보기에 마음에 안 들어서 제가 다시 그림을 그려가지고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벽보에 제 그림과 친구의 그림 두장이 붙었는데 제그림은 '우'고 친구의 그림은 '수'였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나가시는 담임선생님을 따라가며 왜 내 그림이 책에 있는 그림과 똑같이 그렸는데 '우'를 주고 귀신같이 그린 친구의 그림은 '수'를 줬냐고 여쭈어 봤더니 선생님께서
"네 그림은 누가 그려준 거고, 그 친구의 그림은 친구가 그린 거잖아." 하셔서 아니라고 제가 그린 것이라고 했는데도 선생님이 믿어주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 선생님이 살아계시다면 다시 국민학교 1학년으로 돌아가 투정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오랜세월 기억을 되내어 보면서 제가 다른사람이 그려준것처럼 잘 그렸다는 증거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담임선생님들께서  그림 잘 그린다고 인정해주셔서 그림 그리는 것이 신났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지만 전공은 미술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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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그림

 

색연필로 나무를 먼저 그렸습니다.
그리고 꽃을 분홍색으로 그렸더니 
아름다운 복숭아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도구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색연필, 아니면 연필만 있어도 그림이
그려진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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