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한 부겐베리아 꽃피기까지
일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식물을 월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희 집 베란다는 남향인데 늦게 지은 옆집 때문에 아침에 볕이 들어오고 낮부터는 햇볕이 없어서 식물을 월동하기는 그리 쉬운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겐베리아는 그 정도 햇볕에 온도만 잘 맞춰주면 잘 견디는 것 같아요.
커다란 화분에다 키우던 부겐베리아를 옮기기 힘들어서 겨울에 늦게 들여놨더니 얼어 죽어서 새로 산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부겐베리아를 10년 넘게 키운 것 같아요. 제가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화분에다 심어서 들어 옮기기 편하게 했거든요.
부겐베리아를 실내로 들여오면 알맞게 전지를 해줍니다. 전지를 해준 다음 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서서히 새싹이 돋기 시작합니다.
3월 중순쯤 베란다로 내놓았어요. 부겐베리아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울타리로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밖에 내놓았다가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서 마당에서 현관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쉽게 들어서 안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분 크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해마다 같은 크기로 전지를 해줘서 크기는 같은데 밑 줄기의 굵기는 점점 굵어집니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헛꽃은 붉게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 4개가 꽃을 피우는 것이 다 다른데요. 그래도 전지후 튼실하게 실내에서 잘 자랐고, 햇볕에 잘 적 응이 되어 잎 색도 좋아요.
부겐베리아의 생육 온도: 21~25도이고 최저 온도 : 13도 이상입니다. 13도 이하로 내려가면 부겐베리아는 얼어요.
마당에서 충분한 햇볕을 받으면서 헛꽃의 색이 예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부겐베리아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올라옵니다.
부겐베리아가 헛꽃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거의 매일 물을 줍니다. 그리고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놓아두어야 꽃색이 예쁘게 핍니다.
부겐베리아는 여름에 화분에서 뿌리를 꺼내 잘라줍니다. 그리고 거름진 흙으로 갈아줍니다.
(저는 마당에서 자라는 식물의 잎과 가지를 전지 할 경우 흙에 묻어서 놓으면 거름진 흙이 만들어집니다. 다른 비료를 주지 않고 자체에서 나오는 나뭇잎과 흙으로 만들어지는 거름 진흙을 사용해서 식물을 기릅니다.)
부겐베리아 꽃피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마당을 화사하게 해주는 꽃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나라에서는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꽃입니다.
부겐베리아 여름 나기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통풍이 잘 되면 좋아요. 여름은 부겐베리아에게 좋은 계절인 것 같아요. 물만 잘 주면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 정원을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혹시 마당에 심으 시고 싶으시다면 가을에 캐서 뿌리를 조금 자르고 알맞은 분으로 옮겨 심으면서 전지를 해주면 됩니다.
부겐베리아 꽃말은 영원한 사랑, 열정입니다. 꽃이 화사하게 피면 꽃말을 맞게 지었다는 생각이 들오
5월 20일 날 마당에 나갔더니 하얀 꽃이 활짝 피었네요. 하루 종일 햇볕을 잘 받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어서 꽃색이 정말 화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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