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모국어이니까 그렇게 소리가 나는가 보다 하면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책 읽기나 받아쓰기를 가르칠 때 아이들이 많은 혼돈을 느낍니다. 그러니 외국인들은 더 많은 혼돈을 느끼겠죠. 그래서 'ㅎ'의 발음을 궁금해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ㅎ'의 발음을 알아보려고 해요.
'ㅎ’[히읗]은 어떻게 발음할까?
‘ㅎ’은 단 하나로 발음되지 않고 주변의 음들과 연결하여 소리가 변한다.
한글 <표준 발음법>을 참고하여 규정에 제시된 받침/ ㅎ/에 대해 알아본다.
제12항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ㄷ,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져 (ㅋ,ㅌ,ㅊ)로 발음이 된다.
놓고 [노코] (ㅎ + ㄱ = ㅋ) 많고[만;코] (ㅎ + ㄱ = ㅋ) 쌓지 [싸치] ( ㅎ + ㅈ = ㅊ)
좋던[조:턴] (ㅎ + ㄷ = ㅌ) 않던 [안 턴] ( ㅎ + ㄷ = ㅌ) 닳지[달치] (ㅎ + ㅈ = ㅊ)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가방을 방에 놓고 [노코] 나왔다.
사이가 좋던 [조 턴] 친구와 헤어졌다.
우리 반에 남자는 많고 [만;코] 여자는 적다.
상영하지 않던 [안 턴] 영화를 상영한다.
벽돌을 쌓지 [싸치] 않는다.
구두가 닳지 [달치] 말라고 쇠로 징을 박았다.
[붙임 1] 받침 'ㄱ(ㄺ),ㄷ, ㅂ(ㄼ),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연결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ㅌ,ㅍ,ㅊ]으로 발음한다.
각하 [가카] (ㄱ + ㅎ = ㅋ) 먹히다 [머키다] (ㄱ + ㅎ =ㅋ) 밝히다 [발키다] ( ㄱ+ㅎ =ㅋ)
맏형 [마텽] (ㄷ + ㅎ =ㅌ) 좁히다 [조피다] (ㅂ + ㅎ =ㅍ) 넓히다 [널피다] (ㅂ + ㅎ =ㅍ)
꽂히다 [꼬치다] ( ㅈ+ ㅎ =ㅊ ) 앉히다 [안치다] (ㅈ + ㅎ =ㅊ )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오늘 회의에 각하 [가카 ]께서 참석하십니다.
쥐가 고양이에게 잡아 먹히다. [머키다 ]
어두운 마을에 빛을 밝히다. [발키다 ]
동생보다 맏형 [마텽 ]이 힘이 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좁히다. [조피다]
마을 길을 넓히다. [ 널피다 ]
내가 쏜 화살이 과녁에 꽂히다. [꼬치다]
아이를 안아서 의자에 앉히다. [안치다 ]
[붙임 2 ]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ㅈ,ㅊ,ㅌ, '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옷 한 벌 [오탄 벌] 낮 한때 [나탄때] 꽃 한 송이 [꼬탄송이] 숱하다 [수타다 ]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아빠가 입학 선물로 옷 한 벌 [ 오탄 벌]을 사주셨다.
일기 예보에서 낮 한때 [나탄때] 비가 온다고 했다.
스승의 날 선물로 꽃 한 송이[ 꼬탄송이 ]를 샀다.
그 동네에는 가난한 집이 숱하다 [ 수타다]
2. 'ㅎ(ㄶ, ㅀ )'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 ㅆ ]으로 발음한다.
닿소 [ 다쏘 ] 많소 [ 만쏘 ] 싫소 [실쏘]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물의 깊이가 무릎까지 닿소. [다쏘 ]
이곳을 통과하려면 내가 알아야 할 규칙이 얼마나 많소 [만쏘 ]
나는 매운 것이 싫소. [실쏘 ]
3. 'ㅎ'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 ]으로 발음한다.
놓는 [ 논는 ] 쌓네 [ 싼네 ]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상위에 반찬을 올려 놓는 [논는 ] 중이다.
비에 강물이 넘추지 않게 둑을 쌓네 [싼네]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않네 [ 안네 ] 않는 [ 안는 ] 뚫네 [뚤네 →뚤레] 뚫는 [뚤는→뚤른 ]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오늘 만난 친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 [ 안네 ]
앤은 친구와 변치 않는 [ 안는 ] 우정을 약속했다.
쥐가 쌀자루를 뚫네 [뚤네 →뚤레]
도로 공사를 위해 산을 뚫는 [뚤는→뚤른 ]다.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낳은 [나은 ] 놓아 [노아] 놓아 [노아] 쌓이다 [싸이다 ]
많아 [마;나 ] 않은 [ 아는 ] 닳아 [다라] 싫어도 [ 시러도 ]
*문장을 만들어 낱말에 맞게 발음해 봅시다.
새끼를 낳은 [나은 ] 고양이.
물고기를 잡았는데 놓아 [노아] 주었다.
싸락눈이 많이 쌓이다 [싸이다 ] 녹았다.
나는 숙제가 너무 많아 [마;나 ] 다 못했다.
키 크고 싱겁지 않은 [ 아는 ] 사람 없다는 속담,
비가 오면 신발 바닥이 닳아 [다라] 서 샌다.
짝이 싫어도 [ 시러도 ]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부분일지라도 몇 번 읽고 써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문과 함께 만들어 놓아서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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