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원 행궁동에 놀러 갔습니다.
행궁동에는 가게들이 자주 바뀌는데요 처음 생긴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 당고네 '
무엇인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요.
일본 소설소에서 보던' 당고'라는 것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처음 만난 당고네 위치와 정보를 알아보고, 당고네 메뉴와 가격등을 기록합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팔 달고 화서문로 28번 길 1층
월, 화, 수:14:00~20:00
금, 토, 일:14:00~21:00
목요일: 휴무
7시 이후 재료소진 시 인스타공지 후 마감 @dango.ne
※ 단체이용가능, 포장, 배달, 무선인터넷, 간편 결제
포장을 주문하고 주변을 사진 찍어 봤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장식한 것 같은데요. 작고 귀여운 소품들이 당고네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본을 아직 안 가봐서 일본의 당고집은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자그마한 소품들이 당고와 어울린다는 생각도 해봤는데요. 이곳은 가게도 조그마한데 소품과 제품이 조그마하니까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가서 맛난 당고를 하나씩 사줘야겠어요.
당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화과자로 쌀가루나 밀가루에 따뜻한 물로 익반죽을 해서 삶거나 쪄서 동그랗게 만들거나 모양을 만들어서 예쁘게 빚은 화과자류라고 하는데요. 당고네 사장님도 집접 당고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수제 당고라고 하십니다.
당고가 왜 화과자라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당나라에 파견된 사신이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온 토우가시의 하나인 당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당고를 주인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센스가 있으시네요. 크리스마스를 대비해서 트리당고를 만들었네요. 트리당고는 3,800원입니다.
트리당고는 앙금으로 모양을 만들었는데요. 팥의 앙금이 너무 맛있네요. 초록색은 무슨 앙금일까요? 아마도 완두콩앙금 같기도 하고요.
고돌이당고 일명 베어당고라고 하는데요. 베어당고는 3,000원입니다. 흑설탕맛이 나면서 소스가 붙지 않아서 좋아요.
시간이 늦어서 당고가 다 팔리고 몇 개 안 남았는데 다음에 와서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 지네요.
책 '도련님' 나스메 소세키의 일본소설을 보면"내가 들어간 당고집은 유흥가 입구에 있었는데 당고맛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해" 당고란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오늘 태어나서 처음 당고라는 간판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어요. 당고의 맛 또한 어색하지 않아 가끔은 간식으로 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곰돌이 당고를 포장해 왔는데 소스가 다른 곳에 달라붙지 않고 젤리 같은 느낌의 맛인데 떡과 어우러져 부드럽게 씹혀서 좋았습니다.
매장은 새로 오픈해서 깨끗했고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당고도 맛있었어요.
다시 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가끔 간식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당고를 좋아하는 분이나 당고가 처음인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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