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지친 입맛을 되돌리는 시원한 오이냉국
올여름은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폭염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가족이 없는 혼자 있는 시간은 더욱 먹는 것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요.
저는 시원하면서 입맛을 당기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고 시원한 오이냉국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이냉국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와
오이냉국 만드는 법을 기록하고요.
따뜻한 밥과 함께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국수를 삶아서 냉국과 함께 먹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오이미역냉국 만드는 법:
재료(1인분)마른미역 5G오이 1/4 개
당근 조금
양파 1/4 개
매운 고추 조금
현미식초 7스푼
황설탕 2스푼
국간장 1스푼
소금 약간
액젓 1/2 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생수 250ml
※. 재료로 붉은색을 넣기 위해 당근을 사용했어요.
당근대신 붉은 고추 있으면 좋아요.
식초와 설탕은 기호에 따라 더 넣고 뺍니다.
1. 물에 불린 미역은 맑은 물이 나올 떼까지 씻은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양파, 당근, 오이는 곱게 채 썰어주고,
매운 고추도 송송 썰어줍니다.
※. 저는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조금만 사용합니다.
3. 미역에 식초와 설탕, 다진 마늘, 간장, 액젓을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냉국에 식초를 넣는 이유: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끓이지 않는 음식에는
식초를 넣어주면 균이 다 죽는다고 합니다.
아하!
그래서 냉국이 새콤한 맛이 나는 거였어요.
새콤한 맛과 단맛이 어우러져야
오이냉국이 제맛이죠.
4. 양념한 미역에 양파, 오이, 당근, 고추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음 얼음을 넣어줍니다.
※.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있다면
오이냉국을 다 만든 다음 매운맛을 원하는 사람만
고추를 넣어먹는 것도 좋아요.
5. 잘 양념한 재료에 물을 넣어 줍니다.
6. 물을 넣고 간이 맞는가 본 다음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깨소금을 넣어주면 오이미역냉국 완성입니다.
오이냉국 만드는 법 정말 쉽지요.
엄마가 없어도, 아내가 없어도
집에 혼자 있어도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오이냉국을 따듯한 밥과 먹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수를 삶았습니다.
국수를 삶아서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그릇에 담고 오이냉국을 넣었어요.
국수 삶는 법을 모르신다고요.
냄비에 물이 팔팔 끓을 때 국수를 넣고
젓가락으로 붙지 않게 휘휘 저어 줍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 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국수가 끓어오르면 국수가 맛있게 잘 삶아졌어요.
채에 쏟아 거른 다음 물로 씻어 물기를 제거하면
국수 삶기 끝.
새콤 달콤 매콤한 것이 시원하기까지 해서
후루룩 짭짭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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