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무침 :: 10분 레시피 & 아삭하고 고소한 우리집 콩나물무침

 콩나물무침과 콩나물볶음의 차이점은 콩나물에 양념을 한다는 의미에서 같은 요리가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콩나물을 물에 넣고 끓여서 무치는 것과 콩나물을 뚜껑 있는 냄비에 양념과 함께 넣고 숨이 죽었을 때 양념과 함께 무치는 것 두 가지가 모두 콩나물 무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콩나물을 물에 끓인 것보다 후자인 뚜껑 있는 냄비에 양념을 넣고 숨 죽은 후 무쳐내는 방법을 어려서부터 보아왔고 더 맛이 있습니다.

 

콩나물무침

 

  어린 시절 우리 마을 잔치상에는 콩나물무침이 사계절 언제든지 올라오는 고급요리였습니다. 겨울철 콩나물무침은 아삭하고 양념과 함께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콩나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감기예방에 좋고 콩나물 뿌리에 아스파라긴이 많아 숙취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콩나물무침을 좀 더 쉽고 간단하면서 누구나 좋아하는 방법으로 재료와 함께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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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무침 맛있게 무치는 법

재료:

콩나물 300g

파썬것 것 3스푼(썰어얼린 냉동파)

마늘 1/2스푼

소금 (천일염) 1/2스푼

들기름 2스푼

통깨 1스푼

 

콩나물씻기

 

1. 콩나물 껍질과 상한 것들을 골라내고 물로 깨끗이 씻어 바구니에 건져놓습니다.

 

※ 콩나물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껍질과 상한 콩나물 골라내기입니다. 콩나물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깨끗한 물로 3회 정도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나물 냄비에 앉치기

 

2. 냄비에 콩나물과 파, 마늘,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냄비가 달궈지면 약불로 콩나물이 숨이 죽을 때까지 약 5분간 끓여줍니다.

 

※  콩나물에 물을 넣지 않는 것은 콩나물 씻을 때 콩나물에 묻어있는 물과 콩나물에서 나온 물정도로 김이 올라와서 비린내가 안 나면 바로 불을 꺼야 아삭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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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숨이 죽은 상태

 

3. 숨이 죽은 콩나물은 들기름과 통깨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게 잘 무쳐줍니다.

 

※ 어린이나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을 위해서는 고춧가루만 빼고 하얀 콩나물무침을 하면 두 가지 콩나물무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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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무침

 

4. 콩나물이 맛있게 무쳐졌으면 접시에 담으면 콩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 콩나물 무침을 더 아삭하게 먹고 싶으면 양념을 무친 후 바로 접시나 보관용기에 넣어 줍니다. 

 

오늘은 콩나물무침에 대해서 기록했는데요. 겨울철 식탁 위에 콩나물요리가 항상 올라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요즘은 콩나물을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안방윗목에는 겨우내 콩나물 시루가 있었습니다. 수시로 콩나물에 물을 주면서 콩나물이 자라는 것을 관찰했던 어린시절 어머니께서는 아침에 시원한 맛을 내주는 콩나물국, 저녁엔 콩나물무침, 어느 특별한 날엔 콩나물김치죽, 주말 어떤 날은 콩나물밥, 늦겨울 어느 날부터는 신김치콩나물국 이렇게 여러 가지 음식으로 콩나물요리가 상에 올라왔던 추억을 기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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