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아욱국을 끓여봤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가을 아욱국이 영양도 좋고 맛이 좋다는 표현입니다.
칼슘, 비타민A, B, C 가 시금치에 맞먹는 아욱은 녹황색 채소입니다.
옛 속담에 "아욱으로 국을 끓여 3년을 먹으면 외짝 문으로 못 들어간다."
라는 속담은 아욱이 사람 몸에 매우 좋다는 뜻이겠죠,
옥상 스티로폼에 흙을 담고 그곳에 유기농법 을로 야채를 심어 먹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아욱 농사를 지어봅니다. 아욱을 4월에 파종해서 한번 뽑아 먹는 것이 아니라 아욱이 먹을 만큼 자라면 밑동을 잘라서 먹으면 다시 새순이 나와서 봄에 파종해서 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잘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식물이고, 영양가 높은 녹황색 채소여서 잘 심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욱 영양정보 :
아욱 100g당 열량은 450kcal이고 단백질 4.8g, 지질 2.4g, 탄수화물 1.3g, 칼슘 67mg, 인 18mg, 철 4.5mg, 비타민A 5.526I.U, 티아민 0.15mg 리 보플라 민 0.6mg, 아스코르브산 30mg,으로 되어 있어 칼로리는 크게 기대할 수 없지만 칼슘, 비타민A, B, C 등이 시금치에 맞먹는 채소 중의 으뜸인 녹황색 채소이다.
아욱의 효능 :
아욱을 한방책에서는 동규, 씨앗을 동규자라고 하여 여러 가지 약효가 있음을 기록되어있다. 아욱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오장육부의 한열을 없애며, 젖이 안 나오는 것을 나오게 한다.
아욱 씨는 신장결석을 치료하는데 씨를 약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된다.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고 오래 묵은 체증을 내리게 한다. 또 원기를 늘리며, 맥을 고르게 하고 , 분비(샘 세포의 작용에 의하여 만든 액즙을 배출관으로 보내는 일)를 촉진시킨다. 대소변을 고르게 하며 부종도 빠지게 한다. 임신 중에 먹으면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는 구절도 있다. 그밖에도 아욱 씨는 이질, 학질, 임부 부종, 급체 등에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음식으로 먹어서 좋고 약도 된다니 일석이조다.
보리새우
국내산 100%
요즘 보리새우는 시장에서 구입하기가 힘들었는데 한살림 매장에 들어와서 한 봉지 구매했습니다. 보리새우가 없을 때는 그냥 붉은 건새우를 사용하곤 했는데 아욱국에는 건 보리새우가 궁합이 잘 맞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리새우 아욱국을 끓여 봤습니다.
아욱국 재료:
아욱 250g 건 보리새우 3큰술, 물 1.2L, 된장 1큰술, 새우젓국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 다진 것 1큰술
아욱국 만드는 법 :
1. 아욱을 손 잘합니다.(입과 줄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뜯으면서 껍질을 깝니다.)
2. 손질한 아욱을 쌀뜨물에 박박 으깨며 주물러 주세요 (그러면 초록물이 나옵니다. 점액질 제거)
3. 아욱에서 초록물이 나오면 물을 버리고 2번 더 씻어주세요.
4. 보리새우는 1스푼만 남기고 믹서에 갈아주세요.(새우가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싫어할 수도 있어요.)
5. 냄비에 아욱과 된장, 물, 다진 마늘, 보리새우, 파를 넣고 25분 끓입니다.
6. 아욱국이 다 끓었으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새우젓 국물로 간을 합니다.
( 새우젓국물로 간을 하면 새우의 맛이 진하고 좋아요.)
7. 간을 하고 한 소금 더 끓이면 아욱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욱에는 점액질이 있어요. 그래서 제대로 씻지 않으면 미끄덩 거려요. 그리고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서 끓이는 분들이 있는데 다시마도 점액질이 있기 때문에 아욱국이 더 미끌거릴 수 있어서 다시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깔끔합니다.
여러분들은 아욱의 영양성분과 아욱의 효능도 아셨으니 된장 아욱국 끓이기가 더욱 시워졌을겁니다.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걸어 잠그고 먹는 다고 하잖아요. 계절이 바뀌는 요즘 영양분이 많아 입맛을 살리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만나 뵙겠습니다.
아욱의 영양정보와 효능 출처 : 홍문화 박사 보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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