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꽃을 심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런데 유독 꽃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 이유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봄은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이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즐거움도 잠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콧물이 줄줄 흐르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변에 꽃이 피었음을 감지하고 그곳을 피하려고 한다. 어떤 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도 알아보지 않고 꽃을 보면 알레르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꽃이 피어있는 곳은 피하고 꽃은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꽃을 피하지 않고 즐기려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꽃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을 제대로 알아봐야 할 것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는 주로 4월에서 5월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진달래, 목련, 개나리, 벚꽃, 철쭉 같은 화려하고 예쁜 꽃인 벌이나 나비로 꽃가루 수정을 하는 충매화들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은 꽃인지 잎인지 구분이 잘 안 가는 꽃들이 꽃가루를 아주 멀리까지 날려서 최대한 수정 확률을 높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 수정하는 풍매화에 속하는 꽃들이다. 풍매화의 종류는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느릅나무 등이 있으며,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한다.
여름과 가을에 잔디나, 쑥, 돼지풀 같은 잡초의 꽃가루도 무시하면 큰일 난다.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놀고 나서 주변에 꽃이 없었는데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잔디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주범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무나 잡초의 아주 작은 꽃가루가 바람을 통해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인체로 들어가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 결막염, 피부염,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비염 등을 일으키게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지 정확한 항원 찾기
무턱대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은 잘못된 판단이다. 꽃가루 알레그기가 있는지는 정확한 항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집먼지, 우유,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봄철에 더 심해졌다고 해서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판단하고 창문을 닫아둔다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 (이비인후과)을 찾아가서 피부나, 혈액으로 항원검사를 하고 꽃가루 알레르기 항원이 있는지 정확히 받아 보고 예방을 하던지 아니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꽃가루가 방출되는 시간은 새벽에서 오전 10시 정도로 주로 오전에 공기 중에 가장 많이 떠다닌다. 특히 4월에서 5월은 아침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회사에 출근을 하거나, 학교에 등교를 해야 하는 경우 그리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맑고 바람이 잘 부는 날은 꽃가루가 퍼지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다. 꽃가루가 잘 퍼지는 날 오랜 시간 창문을 열어놓고 있게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래서 기상청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도 꼼꼼히 챙겨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위험지수가 높은 날 날씨가 화창해도 창문을 열지 않고 있는다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덜 심해질 것이므로 생활지수를 확인하여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운전을 해야 할 경우에는 창문을 꼭 닫고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와서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옷을 털고 들어와서 따뜻한 물로 깨끗이 샤워를 하고 실내복으로 갈아입는 것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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