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인가 얼굴 미간에 무엇인가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바위에 따개비가 앉듯 , 피부 하나는 자신 있었던 터라 이게 뭐지 하며 며칠 지나면 없어지겠지 했는데 점점 더 많이 생기는 거예요. 미간을 시작으로 이마와 눈 주변으로 번지더니 나중에는 코 주변 그리고 얼굴의 T존을 다 덮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무런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물사마귀처럼 생겼다 어느 순간 없어지겠지 했는데 점점 더 성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세수하고 얼굴을 보면 저도 보기 싫을 정도였어요. 새로 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편편 사마귀는 통통했던 게 찍으러 들면서 갈색으로 변해서 점 같은 것이 생기는 거예요. 제가 가던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편평 사마귀는 레이저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없어지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런데 제 얼굴을 저는 바빠서 못 보지만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 치료에 대한 정보와 치료제를 직접 구해다 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율무로 밥을 해서 먹거나 유무 차를 꾸준히 먹어 보았어요. 율무가 여드름이나 사마귀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오랜 기간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지인의 소개로 프로폴리스를 먹게 되었었요. 프로폴리스는 제가 가끔 먹어본 것이 어서 부담 없이 먹어봤는데 그것도 저에게는 소용이 없었어요.
피부를 좋게 하는 마사지는 여러 가지를 병행해서 해보았는데 그것들도 소용이 역시 소용이 없었어요.
제가 아는 분의 언니가 얼굴에 뭐가 났는데 피부과에 다녔는데도 안 나서 다른 피부과에 갔는데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피부암이었데요. 하면서 한번 그 피부과에 가보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건성피부인 사람들 화장품에 유분이 많은 것을 사용해서 생기는 편평 사마귀" 예요. 다른 치료방법 없습니다. 약도 레이저 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유분이 있는 화장품을 편평 사마귀가 좋아한다는 것을요.
첫아이를 낳고 얼굴이 악건성으로 바뀌었는데 그때부터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쓰면서 오일 에센스도 사용하고 피부가 땅기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오랜 기간 유분이 들어간 것을 많이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장품을 피부과에 갔다 온 날 다 버리고 새로운 화장품으로 바꿨습니다. 수분케어로요. 그리고 이젠 유분이 있는 화장품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정상이어도 T존에는 유분은 바르면 안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비누도 바꿨습니다. 항균비누로요. 아침 세안을 대충 하던 습관을 고치고 아침, 저녁 세안 시 비누로 꼼꼼히, 무엇보다 T존은 더 꼼꼼히 닦는 습관을 들인 지 6개월쯤 되는데 이제는 점점 줄어들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일 정도로 줄었습니다.
편평 사마귀가 나기 전부터 좋아했던 견과류들을 비롯 기름진 음식도 피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과한 오일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과 기름진 식습관 또한 피부에는 안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해서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편평 사마귀도 자연 치유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저와 같은 습관으로 편평 사마귀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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