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이야기는 그렌 모렌지 오리지널입니다.
리뷰는 술을 다 마신 다음에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GLENMORANGIE -THE ORIGINAL AGED 10 YEARS)
가격 :
40,000원
술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대학 1학년 들어가서 MT에서였던 것 같다. 가족들이 술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어서 집에서 술을 배우지 못했다. 그런데 학교 MT에서 과음을 한탓에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서 생활을 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에 힘이 빠질 지경이다. 그런 일이 있고 몇 개월 후 동아리 선배가 술 한잔하자고 해서 선배의 하숙집에 함께 간 적이 있다. 선배가 즐겨 마시는 위스키라며 반쯤 남은 병을 꺼냈다.
특징 :
바닐라 향이 부드럽게 감돌고
오렌지와 복숭아가 결합한듯한 맛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남는다.
그때 만난 그렌 모렌지 오리 리지널 10년은 MT에서 마시던 술맛과는 다르게 다가왔다. 선배한테 지난번 술병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그럼 오늘은 조금씩 마시자 하며 선배도 가끔 한잔씩 하는 위스키라고 했다. 우리 집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선물 받은 술도 모두 창고에 어느 구석에 모여있다. 그런데 그렌 모라지 오리지널을 한잔 받아 코끝에 대봤더니 술의 향치고는 엄청 부드럽게 다가왔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서 맡았던 향 같기도 하고 입조 금 넣어 보았더니 달콤한 것이 술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제품명 :
그렌모렌지 오리지널
제조사:
THE GLENMORANGIE COMPANY LTD.
원산지 :
스코틀랜드 (영국)
에탄올 함량 : 40%
내용량 : 700ML
원료 및 함량 :
스카치위스키 원액 100%
보관방법 :
심한 온도 변화나 충격에 주의
서늘한 곳에 보관
그때부터 그렌 모렌지는 나에게 의미가 있는 위스키가 되었다.
추억을 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렌 모렌지를 한 모금씩 마실 때의 느낌은
상황과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더라도 부드러움으로 나를 매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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