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이번 설에는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 를 고민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로 나온 받고 싶은 선물과 받기 싫은 선물이 있다고 합니다. 이왕 주고받는 선물이라면 준비한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한살림에 장 보러 갔다가 설 선물꾸러기 책자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안내 책 속에 들어 있는 선물들 중에서 명절에는 어떤 선물들이 있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하 ~ 올해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상품권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설탕이 1위였던 시절도 있다고 하는데 상품권이 1위라는 것은 원하는 것을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겠죠.
저는 한살림에서 고기를 구매하는 조합원으로서 고기의 맛은 최상급입니다. 설문조사 2위도 한우 선물세트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명절에 갈비찜 이죠.
다른 때보다 포장된 선물꾸러미들이 매장에 하나 가득 진열되어있었어요. 저도 멸절에 인사해야 할 곳을 선별해서 선물을 구매해가지고 왔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이 설문조사 3위라고 합니다. 금연이 실시되기 전에는 담배를 보루(일본어)로 사서 선물했던 시절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건강을 위한 마음이 한층 높아진 것 같습니다.
한살림 사과는 새콤달콤 정말 맛있는 사과입니다. 과일은 선호하는 선물 4위입니다. 저는 사과를 좋아해서 선물로 받아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과를 친구의 집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친구의 어머니께서 한과를 해서 보내주셨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한입 베어 물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한과는 그런 추억이 있어서인지 멸절이면 선물이 아니어도 저는 꼭 구매해놓고 먹는 편입니다. 한과는 순위와 상관없지만 설 명절에는 꼭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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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과 세트가 선물로 들어왔는데 정말 맛있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
한과 보관방법 :
한과는 조청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포장을 뜯고 나면 비닐에 소분해서 넣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서 눅눅해져요.
받고 싶지 않은 선물 :
설 선물로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순위 없이 통조림, 건어물, 샴푸, 수건, 식용유, 참치, 스팸, 등 선물을 하고 싶은데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가격대를 고르다 보면 원하지 않는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죠. 어떤 선물도 나쁜 선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물이 되었건 주는 사람의 형편에 맞는 정성이니까요. 받은 선물이 마음에 안 들 때는 주변에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눔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선물이 나눌 수 있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거죠. 그러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이 두배가 되겠죠.
어느 글에서 '손님이 오면 손에 들고 온 선물을 보지 말고 그 사람의 눈을 보라고 했습니다.' 반가운 눈빛으로 맞으면 마음이 행복해지니까요.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힘든 시대에 맞는 설 명절, 선물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는 명절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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