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미싱 문자 사기로 금전적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택배 주소가 잘못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택배를 붙인 것이 있는 때였거든요.
깜짝 놀라서 크릭을 했죠. 그런데 주소 변경이 안 되는 거였어요. 제 정보를 입력했는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아서 주소를 확인하고 다음날 물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날 택배는 이미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이 일을 잊고 있었는데 승용차에 라디오를 틀었는데 요즘 택배주 소요류 문자로 금전적 사고가 많다는 내용을 듣고 집에 돌아와 112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금전적 사고가 있었으면 112로 신고하고 금전적 피해가 없었으면 118로 전화를 하면 친절히 알려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18로 어렵게(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음)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이시피싱이라고 했더니 "그것은 보이시 피싱이 아니라 스미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시며 핸드폰 기종을 물어봤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지 아이폰을 사용하는지 물어봐서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했더니 크릭 했을 때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지를 물어봤어요. 그래서 안 넘어갔다고 했더니 안드로이드는 넘어가는데 아이폰은 암호를 아무나 풀 수가 없게 되어있어서 스미싱 사고가 안 난다고 하더군요. ~ㅎ 제 기종이 아이폰이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안내 문자를 보내줄 테니 그대로 실행해보라고 했습니다.
1. 아이폰 계정이 탈취 었었을 경우, 아이디 정지등 대처 방법은 애플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해 주세요.
저는 바로 080-333-4000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애플고객지원센터도 친절하게 암호 및 보완 암호를 변경하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래서 바로 암호 변경을 했습니다.
2. 이용 중인 통신사로 '소액결제 차단' 또는 '콘텐츠 이용료 결제 중지/ 차단' 및 결제금액 한도 설정 신청(114 고객센터 또는 통신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APP 접속하여 확인}
3. 전화번호가 도용될 수 있으니 통신사로 번호도용 차단 서비스 신청(서비스 신청 후 가입 완료까지 약 1~3일 소요)
- 지속 이상 증상 발생할 경우 휴대전화 A/S센터 방문 또는 스마트폰 초기화 -
이렇게 3가지를 문자로 받았습니다. 저는 별 이상 없어서 1번만 실행하고 나머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 이런 대검찰청, 경찰청, 인터넷진흥원, 금융기관 택배 등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지 마시고 혹시 저처럼 실행을 시도했었다면 위의 조치방법으로 빠른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같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주 볼 수 있는 금융사고가 스마트폰 사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문자가 왔을 때는 그냥 무시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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