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넓은 들판의 풍요로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광버스를 이용해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은 지리산 둘레길 구간이 총 21구간인데 그중 첫 번째 구간인 주천에서 운봉 제1구간을 시작점으로 해서 21구간을 모두 여행할 계획으로 함께 모인 모임의 일원으로 각 구간 여행 후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이 지리산 둘레길을 쉽게 여행할 수 있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갈 수 없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사진도 제공합니다.
일시 : 2022년 9월 17일(토요일)
코스 : 지리산 둘레길 주천센터→내송마을 →개미 정지(스탬프)→구룡치→용소 나무(사랑나무 포토존)→화덕 마을→노치 마을(백두대간 경유마을)→ 가정마을→행정마을→남원 양묘사업소→ 운봉읍
거리 : 14.7km
소요시간 : 4시간 40분(보통 걸음)
날씨 : 화창하고 맑음
지리산 둘레길은 3개의 도(전북, 전남, 경남) 5 개시, 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로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사람, 자연)들이 동등한 인격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함께 가꾸어가는 지리산 둘레길
농작물 보호, 쓰레기 되가져가기, 길 위의 특이사항, 문제점 신고하기,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은 주천→ 운봉을 잇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구간입니다. 이코스는 지리산이 감싸 안은 운봉고원 해발 450~550m의 넓은 들과 6개의 마을을 이어주는 옛길로 구성된 구간입니다.
주천 지리산 둘레길 주천센터 앞 냇가 돌다리를 건너면서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 시작됩니다.
지리산 둘레길 1구간 준비물:
물 2병, 간식, 손수건, 모자, 트레킹화, 선글라스, 스틱은 경우에 따라 필요할 수 있음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에서 25분 걸어서 개미 정지에 도착했습니다. 개미 정지는 개미 정지로 일컫는 이곳은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다 여기서 잠이든 의병장 조경남의 발을 개미들이 물어뜯어 위급함을 알렸다 하여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경사가 조금 심한 구간이 있습니다.
구룡치까지 오르는 길은 조금은 할딱거릴만한 길이어서 천천히 쉬어서 올라갑니다. 개미 정지에서 구룡치까지는 57분이 걸렸습니다. 1구간에서 이곳이 가장 힘든 곳입니다. 이곳은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계곡을 넘어가는 고개라 구룡치'라고 하는데요.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주변 환경을 보면서 걸으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구룡치에서 17분 걸어 내려가 오면 연지리 나무가 나옵니다.
사랑은 하나 이어라:
두 소나무가 서로 접목된 이 연리지 나무는 일심동체로 남녀 이성 간의 화목은 물론 깊은 애정도 그려주고 있으며 또한 비상하려는 용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서 이 명품 용소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소원을 빌면 모든 이들의 행운과 건강이 오래오래 이어진다고 전하여 오고 있습니다.
'백도 대간 천 세월 묻어둔 이야기로 아낌없이 몸 비벼 싹 틔운 정 산속에 잠재운 그 사랑 노래 늘 아름답구나'
둘레길 탐방 인증 포토존 :
둘레길 1코스$22코스를 모두 탐방 후 SNS 홍보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세부사항은 주천면사무소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음,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뱀입니다. 주변을 걸을 때 조심히 걸어야 합니다.
여기서 돌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운봉고원을 그대로 드러낸 지리산을 품은 농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집니다.
지리산 둘레길 화덕 마을 억새집입니다. 지리산은 논보다 산지가 많은 지형이어서 볏짚보다 억새가 더 많아 억새로 지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억새집입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본 상추재배농가입니다.
특이한 것은 지리산 둘레길 주변 무덤 주변에 소나무가 있습니다. 무덤 주변 응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농가가 펼쳐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걷는 재미는 어린 시절의 품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에서 수정봉을 잇는 백두대간을 시작하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질매재 표지판이 가르치는 곳으로 갑니다.
질매재 숲길로 들어서면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자연환경은 운봉읍이 멀리 보이고 더 멀리 전북 장안산을 조망하며 걷게 됩니다. 소나무 숲에서 보는 농가의 풍요로움에 빠져 걷는 기분도 마을을 들뜨게 합니다.
마지막 쉼터인 심수정이란 정자가 있고 그아래 무인매점이 있습니다. 라면, 커피, 막걸리를 팔고 있고 주변에 테이블이 있어서 각자 가지고 온 간식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가장 마을에서는 예쁜 꽃들을 많이 보고 갑니다.
행정마을 큰 느티나무에서 잠시 쉬어가는 데 앞에 앉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길을 안내해주시는데 같은 길을 다르게 알려주셔 웃으며 지나갑니다.
남원 양묘사업소를 지나갑니다.
운봉 사거리에서 지리산 둘레길 1구간 탐방을 마칩니다. 저희는 가까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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