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더운 것이 덜하고 눈과 비가 적게 오는 고장
지리산 둘레길 코스를 도는 중 산청에서 두 번째 식사를 하며 주인어른께 고장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다. 산청은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고, 춥고 덥지도 않아서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산청의 특산물 중 곶감은 전국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일기예보에서 이웃하는 다른 지역은 눈이 내리는데, 이곳 산청은 눈이 내리지 않고 흐린다고 했건만 산길을 걸으며 심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이번 지리산 둘레길 7구간은 느리게 천천히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고, 쉼이 필요한 구간도 있었습니다. 구간을 돌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일시 : 2022년 12월 17일(토요일)
날씨 : 흐리고 눈발이 날리는 날 (온도 0˚)
코스 :성심원- 어천순환로-어천마을- 웅석봉하부헬기장-점촌마을-청계저수지- 청계마을- 탑동마을- 운리마을
※ 웅석봉을 올라가다 눈보라가 심하게 불어서 중간에 내려옴.
거리: 13.4km
소요시간:5시간 20분 (보통 빠르기)
난이도 : 상
이곳 지리산 둘레길 성심원에서 7구간 시작합니다. 성심원은 가톨릭재단법인 프랜체스코 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재단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매점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7코스 준비물:
물 1병(날씨가 추워서 보온병 1병,), 간식(감귤, 사과, 사탕, 초콜릿, 빵, 등), 방한용 장갑, 아이젠, 방한용 모자, 넥워머, 방한용 마스크, 스틱, 등산화, 선글라스, 방한복, 스패츠등.
비상약(주변에 약국이 없음)
어천마을 갈림길에서 저희는 좌측으로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길로 걸어갑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아침재까지 가파른 비탈길로 매우 힘든 길이어서 저희는 경호강 쪽으로 갑니다.
어천 순환도로로 가는 길은 험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길이고 겨울길을 걸으며 여름에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어천마을에서 웅석봉 쪽으로 가기 위해 올라가는 포장도로도비탈이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갑니다. 왼쪽은 단속사지 차 들어가는 길입니다.
여기 하얀 울타리 있는 집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가면 아침재, 저희는 좌측으로 웅석계곡 쪽으로 가는 길로 갑니다.
여기부터는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웅석계곡에 왔습니다.
계곡을 지나고부터 경사가 심한 힘든 산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심원에서 3.9km 왔고요. 여기서부턴 1km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되는데 뒤도 보시고 천천히 걸으면 금방 올라갑니다.
힘들 때는 뒤를 보면 새로운 풍경이 보입니다.
웅석봉하부헬기장에 도착했을 때 먼저 올라간 뚜벅님들이 간식을 먹고 올라가려고 하고 있었어요.
여기 왔을 때까지 날씨가 좋아서 웅석봉으로 올라가는데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서 다시 뒤로 돌아 내려왔습니다.
저희는 바로 운리마을 시종점으로 가지 않고 청계저수지 쪽으로 갑니다.
운리가 기전 탑동마을 단속사 터에 정당매이라 불리는 매화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단속사지 터에 지금은 두 개의 석탑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문화재로 지정하여 공사 중이었습니다.
이곳이 운리 종점입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걷다 눈보라를 만나기도 하면서 지리산둘레길 7코스도 즐겁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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