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수원역에서 냉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애경백화점 6층에 있는 냉면전문점에 가게 되었는데요 이곳 이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주소: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주차정보: 한솔이 애경 6층에 있어서 애경백화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냉면을 주문해 놓고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1987년 강남 압구정 본점에서 시작한 한솔냉면은 50년 한식외길을 걸어온 신덕용 명인의 손맛을 담은 서울식 냉면 대표브랜드라고 합니다.
메뉴는 냉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밥이나 만두도 있어서 골라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한솔물냉면은 10,000원이고 한솔비빔냉면도 10,000원입니다. 코다리나, 회+고기 냉면은 조금 비쌉니다.
"처음 한솔냉면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도,
한솔이라는게 큰 소나무를 뜻하잖아,
소나무는 뿌리가 튼튼하거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재료를 잘 선택하고,
그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마음까지 붙잡는 냉면을 보여주자,
내 자존심을 걸고.."
위 글을 신덕용명인의 말씀입니다.
저녁식사타임에 주방도 홀도 한 명씩 일을 해서 매우 바빠 보입니다.
주문한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이곳 냉면의 면은 고구마전분 같고요.
양념장은 맛있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냉면의 맛도 육수는 약간 짠듯한데요.
대체적으로 맛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음식을 처음 먹을 때 짠 맛을 강하게 느끼거든요.
제 친구는 평양냉면을 좋아하고 저는 함흥냉면을 좋아합니다. 평양냉면의 심심한 맛을 즐기던 친구는 "이 맛은 함흥냉면과 비슷한데 서울식 냉면인 것 같아."라고 해서 메뉴판을 넘기다 발견한 '서울식 냉면'이라는 글을 읽고 친구의 냉면이야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저는 냉면을 먹다가 종업원한테 짜다고 했더니 찬육수를 가져다주며 다음에는 양념장을 조금 넣어달라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냉육수도 좀 짠듯해서 그냥 먹었는데요. 맛은 서울식 냉면이 맞습니다.
매장이 적당이 커서 부담 없고, 냉면을 먹으며 냉면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가 평양냉면을 싫어하거든요. 친구가 제가 냉면을 잘못 배웠다고 하는데요. 저는 여름에 냉면이 아니라 콩국을 해 먹는 가정에서 가라 서울에서 근무할 때 장터국수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이 생기고 비빔냉면을 장터국수에서 처음 맛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아, 그것이 냉면의 시작이라면 좋은 냉면이 무엇인지 모르고 먹게 되었군." 하며 이해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평양냉면보다 서울식 냉면이 더 맛있고 좋아요. 다음에 또 먹으러 갑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행궁동 청학동항아리칼국수 :: 국물맛이 시원하고 면발이쫄깃& 주차정보 (0) | 2023.05.26 |
---|---|
[수원] 행궁동 카페 단오 추천:: 감기예방에 수제 쌍화차 & 수제 제호탕/ 옛날 팥빙수 (0) | 2023.05.24 |
하동 화개면맛집 청송식당 추천:: KBS 6시 내고향방영 & 참게탕, 재첩과 은어, 메기 요리 (1) | 2023.05.11 |
[수원/행궁동]맛집 연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찾은 수원 '사오롱바오' 만두 전문점 (1) | 2023.05.05 |
화홍통닭 행궁동맛집추천 :: 국내산 엄선된 생닭으로만 튀긴 바삭하고 맛있는 통닭 (1) | 2023.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