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이른 저녁 먹고 전통차가 있는 단오에 갔습니다. 저는 감기를 앓고 있어서 쌍화차를 신청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하나같이 쌍화차를 주문했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이라 진한맛이 좋습니다.
단오에는 쌍화차뿐만이 아니라 수제 건강차로 한방대추차( 7일간 달인차) 수원에서 가장유명 한 사도세자의 눈물이 라 칭하는 '제호탕' 이 있고요, 유자생강차, 식혜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제마신 쌍화차 덕분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감기가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기분도 좋고, 단오의 전통차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싶어 졌습니다.
주소 :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91-3
전화 :031-244-9615
차를 주문하고 밖으로 나와 보았습니다. 한방대추차와 쌍화차, 그리고 옛날 팥빙수가 있네요. 이곳 단오는 저와 딸이 여름에 자주 오는 찻집입니다. 딸아이는 제호탕을 좋아하는데요. 제호탕은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새콤달콤한 궁중차예요.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마시고 "시원하다!" 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제호탕진액을 여름에 구입해서 은사님들께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단오의 차 종류가 많은데요.
우리는 차 :
연잎차 ,도라지박하차, 국화차, 동백꽃차등은 모두 5,000원입니다.
커피:
에스프레소, 비롯 아메리카노 , 카페라테, 카페모카, 바닐라라테, 캐러멜마키아토, 아포카토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쌍화차는 1잔 7,000원입니다.
쌍화차를 마셨으니 쌍화차에 대해서 자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쌍화차는 단오 주인께서 직접 만드시는 수제 차라고 하시는데요. 쌍화차는 처음 맛은 약간 단맛이 없는듯한데, 쌍화차에 들어간 대추가 불으면서 단맛을 내서 마시면 마실수록 기분 좋은 단맛이 강해집니다. 마시고 나면 속이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쌍화차에 옛날처럼 계란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단오의 실내장식은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옛날 골등품들과 현대의 물건들이 어우러져서 앉아있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찻집입니다.
단오는 수제 꽃차도 팔고있어요.
단오에서는 제호청과 쌍화청도 손수 빚어 만들어 판매를 하는데요. 고구마떡, 쑥떡, 바나나떡 등의 수제 떡도 판마합니다.
단오카페 한쪽코너에는 아기자기한 장식품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 샵 같은 분위기도 있습니다.
단오 실내는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두 명 세 명이 앉을 수 있기도 합니다.
단오 화장실에 붙어있는 글인데요. 이런 글귀만 보아도 단오주인의 마음이 어떤 마음으로 카페를 운영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우리는 누구나 다 어린이였다.'
정말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데요. 계절마다 변하는 차를 다 만들어 내는 카페 드문데, 이곳에서는 마시고 싶을 때 주문하면 언제나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가끔 마시고 싶은 차가 있을 때나 친구들 모임 또는 손님이 오시면 자주 찾게 됩니다.
호두강정, 대추편, 약과도 판매하고 있어서 사이드메뉴로 좋은 것 같아요.
단오에서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왔는데 컴컴한 밤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갖춘 카페로 단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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