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토요일)
★거리 10.4km
★난이도 : 중
★소요시간 :5시간 (실제 걸린 시간 :4시간)
지리산 둘레길17구간을 돌면서
세번째로 아름다운 마을풍경을 볼 수있는곳입니다.
................... 구간별 경유지..................
송정 (1.8km ) → 송정계곡 (1.4km) → 원송계곡 (2.7km) → 구례군노인요양원 (4.5km) → 오미
송정 시종점입니다.
송정시작점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들머리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비탈길로 의승재까지 약 350m를 오르막구간을 올라갑니다.
사람들 걸어서 올러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요.
정말 의승재까지는 올라가는 길이 천천히 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17구간 숲길은 천천히 즐기며 걷기 추천합니다.
이렇게 좋은 길은 20~30m 정도입니다.
의승재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오는 길이 가파르고 힘들어서 의승재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쉬어갑니다.
의승재까지 올라오기가 힘들었는데
조금만 내려가면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걸어봅니다.
연초록에서 초록빛 을로 숲은 변하고
약 5.5km 정도의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행복한 하루입니다.
갈증이 심한 더운 날 물준비하는 꿀팁 :
여름지리산둘레길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물입니다.
햇볕이 뜨거운 날은 물을 많이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
마른 오미자를 페트병에 한 줌 넣고 물을 넣은 다음 냉동해서
보냉팩에 담아서 배낭에 넣고 오면
물의 양을 줄일 수 있고, 갈증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섬진강이 굽이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지리산둘레길에서 눈과 마음으로 가득 담고
힐링하며 걷는 길입니다.
지리산고사리 산지라는 증거를 보여주듯
철 지난 고사리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산골짜기에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이곳에 둘레길스탬프가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잠시 쉬어 벅스가 가르치는 곳으로 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비탈길은 길고
햇볕을 받으며 걷게 되어 조금 힘들었습니다.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난 두분이
과거 백두대간에서 대장과 대원으로 만났었다고 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느산에서 또 만날것이라고 합니다.
수로에 뜨거워진 발을 잠시 담그고
곧 차가워진 발을 다시 등산화 속으로
우리는 다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구례 쪽의 특이한 것은
마을산을 이어 흐르는 농업용수가 있고,
마을 을로 관통해 흐르는 물이 있는 것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구례 쪽으로 오면서 민박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오미로 오면서 한옥민박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미마을 시종점입니다.
이곳 정자옆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송정에서 오미를 오면서 불편한 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송정시종점에서 오미를 오는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미시종점 주차장 앞의 화장실은 깨끗하고 지리산둘레길구간 중 화장실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용변도 보고 땀을 씻고 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구간인 오미~난동코스에 부분공사로
부분임시폐쇄하는 곳이 있다는 안내입니다.
더웠지만 만나기 드문 아름다운 마을을 만나서 행복한 17구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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