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토요일)
★거리 18.9km(실제걸은 거리 12.3km)
지리산둘레길 오미~난동구간 부분 임시폐쇄
난이도 : 하 (매우 쉬움)
소요시간: 7시간
(실제소요시간 :3시간 30분 휴식시간포함)
평균속도 3.8km/h 최고점
지리산둘레길 18구간 오미와 난동구간은 날씨가 덥다고 해서 혹시 땡볕을 걷게 되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벚나무 그늘로 걸어가면, 길가에 원추리꽃이 쭉 피어있고, 옆에는 서시천이 흐르고 있고, 개울 건너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줄지어있는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길을 걷게 됩니다.
*** 구례 백연천 복구사업으로 섬진강둑을 높이는 공사가 시행되어 부득이, 일부 구간이 폐쇄됩니다.
공사기간 : 22년 09월 01일 ~ 23년 08월(예정)
[폐쇄] 오미 곡전재 → 용호정 → 섬진강 둑길
[통행가능]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 ↔ 난동 (예술인마을)
문의 : 061-781-0850 구례센터
★★ ★★ 구간별 경유지★★★★★
오미마을(운조루) → 곡선재(0.2km) → 원내마을 (0.7km) → 수달보호구역(원내 0.8km) →수달보호구역(용두 1km) → 용호정(0.5km) → 서시교(2.9km) → 구례센터(0.9km) → 연파마을(광의면소재지)(6.0km) → 구만마을(우리밀체험장)(2.1km) → 난동갈림길(3.8km)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인 용두마을에는 일제강점기 울분과 저항의 흔적인 용호정이 있고, 섬 지강 일대는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바람 따라 제방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과 인근 들녘이 어우러지는 조망 속에 구례 5일장(3일, 8일)과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를 만나게 되는데요. 저희는 구간공사로 구례센터에 들려 스탬프를 찍고, 화장실도 들리고, 구례센터 앞에서 부터 지리산둘레길 18구간을 시작합니다.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을 잇는 18.9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난동구간을 시작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8구간 준비물:
물 500ml 얼린 것 2개, 간식, 모자, 장갑, 손수건, 구강용품, 비상약
※ 마른 오미자를 페트병에 넣고 물을 채워 얼린 것을 보냉팩에 준비하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발에 쥐가 날 때 근육이완제 정형외과 처방받아 준비하는 것도 좋아요.
여기에서 벅스가 개울가로 내려가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여름에는 내려가지 말고 직진해서 벚나무길을 걸어야 응달로 갈 수 있어요. 길은 같은 곳으로 이어져 있어요.
벅스가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다시 벚나무 그늘길로 올라가서 걸어갑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난동마을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8구간은 주로 벚나무길을 걷게 되는데요. 주변이 서시천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로 벚나무그늘아래 원추리꽃이 활짝 피어 반기는 길입니다.
얼마 전 지나온 하동과 구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 정부의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해 공장이 하나도 없는 구례는 지금은 자연환경이 가장 뛰어난 청정지역 이라고 합니다.
강 건너 메타세쿼이어 나무사이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모내기가 끝난 논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오리하우스가 보입니다.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오리라고 합니다.
조그만 다리를 지나서 큰 다리 밑으로 지나갑니다.
다리는 건너가지 않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자는 일행이 있어서 잠시 보고 갑니다.
선월마을 보호수밑에 있는 정자에서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누고 다시 진행합니다.
매실이 누렇게 익었어요.
여기에서 직진하지 말고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편의점이 있어요. 필요한 물, 간식 보충가능한 곳입니다.
면사무소 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능소화도 피어 여름을 알립니다.
둑길 벚나무와 개복숭아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요.
지리산둘레길 18구간 중에 백의종군로를 걷게 됩니다. 쭉 걷다 왼쪽 구만교가 나오는데 구만교를 건너서 오른쪽 세심정을 지나갑니다.
세심정 가는 길가에 화장실이 있어요.
모를 낸 논에 개구리밥이 보입니다.
저수지밑을 지나 난동마을로 가는 길가에 고사리가 쭉 있습니다. 고사리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으로 갑니다.
위사진의 길은 2차선인데 차가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차와 같은 방향으로 걸으면 오는 차가 보이지 않아요. 길을 걸을 때는 차가 오는 것이 보이는 쪽으로 걸으세요.
온수동은 따뜻한 물이 나와서 나병환자들이 와서 씻었다는데 따뜻한 물을 못 나오게 해서 지금은 안 나온다고 합니다.
자도를 걸어가는데요. 차조심하며 갑니다.
요기에 벅스를 못 보고 지나갈 수 있어요. 직진하면 안 돼요. 여기서 좌외전하면 난동마을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올라오던 길에서 사각정자에서 2시 방향으로 식당이 있어요.
이렇게 3시간 30분간 더운 날인데도 뜨거운 줄 모르고 재미있게 지리산둘레길 18구간을 걸었습니다. 봄에 다시 와보고 싶은 구간입니다. 다음구간은 19구간입니다. 이번보다는 더 아름다운 구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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