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0코스는 우중주에
칡꽃향기와 운무가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보며
걷고 또 걸으며 지리산둘레길 20구간 방광에서 산동을 갑니다.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예술인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고요. 지초봉 일대는 구례수목원과 접해있어 다양한 숲자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벅수가 없어서 많이 헷갈린 구간이었는데
빨간 선으로 된 길이 노란선 으로 구간변경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2023년 7월 15일(토요일)
★거리 13.0km
★ 난이도 : 중
★ 소요시간: 5시간 30분
★ 구간별 경유지 : 방광마을~ 난동갈림길(4,2km) ~ 구리재(3.7km)~탑동마을(3.7km) ~ 산동면사무소(1.4km)
산신령이 가져다 놓은 소원바위라고 합니다.
며칠째 비가와서 지리산둘레길에 '출입통제'가 시작된 시점,
가는 길은 막지는 안겠다고 하면서 안전하게 다녀 가라고 했기 때문에
바위에 손을 얹고 오늘하루 무탈하게 잘 걷게 해달라고 빌고 출발합니다.
시종점에서 시작하여 갑니다.
계곡쉼터 아래로 내려갑니다.
함께 걷고있는 회원들은
우중주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분도 있어
배낭만 가리고 가는 분도 있고
우산에 우비까지 착용한 분도 함께 갑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
햇볕이 쨍쨍한 무더운 여름날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4거리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갑니다.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어요.
포장도로가 끝나고 산길로 걸어갑니다.
산길은 땅이 붕떠서 질퍽거립니다.
'조심조심!'
숲 속을 걷는 기분은
조금은 질퍽이지만 비 오는 날의 숲을 언제 또 가보겠어요.
산길이 끝나고 포장도로로 갑니다.
무엇을 재배하나 보았는데
태양열 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로를 건너 수로를 따라 왼쪽으로 갑니다.
구례지역은 산 위에 수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앞에 가던 사람들이 서서구경을 해서 무엇인가 가보았더니
뱀이 사람을 보고 놀라서 수로에서 나가려고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20코스를 돌면서
두 번째 만난 뱀입니다.
둘레길 걸으며 곰보다 만나기 쉬운 것이
뱀입니다. 뱀조심!
비 오는 날 둘레길 준비물:
우비, 우산, 수건, 트레킹화,
물 500ml 3병, 약간의 간식( 과일, 떡, 과자, 빵 등)
비가 오는 날은 우비를 입게 되면 땅이 많이 나서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산길에서 인도로 내려오는가 했더니
조금(30M) 내려와서 바로 산길로 올라갑니다.
백합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
대나무 숲을 조금 지나가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어둡네요.
요기에는 벅스가 없어요.
산능선에 올라서 우측 위로 올라갑니다.
산능선이 가득 감나무가 있습니다.
대전리 감나무과수원 한울농장
감나무 숲길을 한참 걸어갑니다.
감나무 농장이 너무 커요.
이곳 구례는 단감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배처럼 단감이 물이 많고 달아서
구례단감은 알아준다고 합니다.
산속 화장실이 있습니다.
깨끗한 편입니다.
감나무 농장에서도 벅스를 잘 보세요.
우측으로 갑니다.
비가 와서 이곳에서 등산화가 다 젖었어요.
정자와 다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비가 와서 쉬지 못하고 갑니다.
대선리석불입상은 나무에 가려져
자칫 스쳐 지나갈 수 있습니다.
석불의 코를 갈아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에 의해
아들을 낳기 위해 코를 떼어가서 코가 없는 석불
마을로 내려갑니다.
7월의 구례의 들판을 보면 마음이 확 트입니다.
예술인 마을 위에서 본 풍경
예술인마을과 구례의 풍경이 멋지게 보입니다.
\
난동마을 시종점 표시판을 보면서
갔던 마을 주변을 빙빙 돈 기분입니다.
길이 있습니다.
신경 쓰지 않고 올라갑니다.
돌을 놓았는데 계속직진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칡꽃향기가 온산을 맴돕니다.
밤나무 과수원인 듯한데요
지리산둘레길 20구간은 가을 9월 중순에서 10월에 오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산에서 물이 많이 내려옵니다.
전망대에서 본 구례들판
구리재 정자에서 간식을 먹고
갑니다.
정자바로아래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20구간은 하루정도 묵으며
주변에 지리산 정원과 구례수목원을 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우중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날씨도 우중충한데
동사무소 주변 음식점들이 폐업을 하고
점포임대 하는 곳이 많아서 쓸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날씨 좋은 어느 해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구간입니다.
비가 와서 못 가본
구례수목원도 들리고, 지리산정원도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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