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물 비름나물:: 비름나물의 효능 & 비름나물 맛있게 무치는 비법

옥상텃밭에 비름나물이 많이 났어요. 

오늘 저녁에는 비름나물을 해 먹으려고 나물을 뜯었습니다.

비름나물은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비름나물 무침

 

제가 비름나물을 무칠 때면 어린 시절 여름철에, 어머니께서 보리밥에 오이생채, 비름나물, 열무김치 바로 무친 것을 넣어 고추장에 비벼주셨던 맛있는 비빔밥 생각이 납니다. 마당에 멍석 깔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던 즐거운 시간이 저의 기억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요.

여름나물의 대표적인 것이 비름나물인데요. 비름나물의 효능과 비름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옥상에서 딴 비름나물

 

비름나물의 효능:

 

여름철에 더위를 많이 먹게 되는데요. 비름나물을 무쳐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 중 배탈이, 비름나물을 먹으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름나물은 독성이 전혀 없으며 기운을 보해주고, 열을 내리고 장의 기능을 좋게 해 설사를 멈추어 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비름나물

 

비름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준비물: 400g

전통고추장 2스푼

대파 1/2대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t 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천일염 1스푼(비름나물 데침용)

 

※ 비름나물을 무칠대는 고추장은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전통고추장이 좋습니다. 만약 마트용을 사용한다면 설탕을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고추장의 맛이 비름나물의 맛을 좌우합니다.

 

 

 

 

물끓이기

 

 

1. 비름나물을 삶기 위해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천일염 1스푼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 물을 끓일 때 소금을 넣는 이유는 채소 잎의 색이 변하지 않게 보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비름나물삶기

 

2. 질긴 줄기와 누런 잎을 떼어낸 비름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은 것을, 팔팔 끓는 물에 넣고  한번 뒤집어주고 20초 정도 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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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름나물삶기

3. 삶은 비름나물이 살짝 덜 익었을 때 불을 끄고 예열에서 잠깐 놓아줍니다.

※ 비름나물은 너무 푹 익으면 맛이 없어요. 살짝 익는 게 좋아요.

 

 

 

 

 

삶은 비름나물 씻기

 

4. 데친 비름나물은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살포시 짜 줍니다.

※ 비름나물은 너무 꼭 짜면 뻑뻑하고 맛이 없어요.

 

 

 

 

비름나물과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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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름나물 털어주시

 

5. 물기를 찐 비름나물에 양념( 고추장, 파,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통깨)이 골고구 배도록 잘 뭉친 것은 흔들어주며 무쳐줍니다.

 

 

 

 

 

비름나물무치기

6. 비름나물을 무쳐놓고 맛을 본 다음 간이 약하면 고추장을 조금 더 추가해서 무치면 비름나물 무치기 완성입니다.

 

 

 

비름나물무침

 

7. 맛있게 무쳐진 비름나물을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려주면 맛있는 건강한 반찬이 됩니다.

 

 

여름에 먹어야 하는 나물은 여름 건강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남편한테 비름나물의 효능 중에서 배탈을 낫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했더니, 남편이 어제부터 속이 안 좋아서 설사증세가 있었는데 비름나물을 먹어서인지 좋아졌다고 합니다. 식탁 위의 반찬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로 효과를 보는 경우는 가족의 건강한 식생활을 준비하는 저로서는 기쁨입니다.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여름철 비름나물기억하시고 배탈증상이 있을 때 활용해 보세요.

오늘도 이렇게 비름나물을 무치며, 어린시절 추억도 생각하고, 가족의 건강도 챙기며 다른 사람의 추억 속의 좋은 먹거리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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