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비비추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아이들 수업을 위해서 심었는데 비비추의 번식이 강해서 많이 번졌어요.
여름꽃들은 색이 흰색이 많은데 비비추의 보라색꽃이 돋보이게 피어있습니다.
비비추는 백합과의 식물로 봄에는 잎을 따서 비비추나물무침과 비비추 장아찌를 만들어서 먹고요.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는 식물로 오늘은 비비추의 꽃과 옥잠화의 차이점과 비비추꽃말 그리고 비비추꽃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비추와 옥잠화의 차이점:
비비추는 꽃이 보라색으로 피고 잎이 길쭉하고 좁은 편입니다. 반면 옥잠화는 잎이 넓고 꽃은 흰색으로 핍니다. 비비추는 향기가 약한데 비해 옥잠화는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향기가 좋은 옥잠화를 더 좋아합니다. 꽃을 선택해서 심는 데는 색깔도 중요하고 향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비비추 나물:
비비추는 이른봄 새삭이 돋아 났을 때 뜯어서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비비추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데친 나물을 비벼서 거품을 내 독성을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비비추의 이름도 비벼서 독성을 제거 한다고 해서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비추효능:
비비추는 뿌리부터 지상부 전체를 한약재로 사용합니다.
비비추에는 사포닌, 트립토판 아데노신, 철분,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사포닌 성분은 산삼의 수십 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비추는 면역력증진과 원기회복에 사용되는 좋은 약재입니다.
여러해살이 식물 :
비비추를 처음 심게된 이유는 꽃이 예쁘거나 영양분이 좋아서가 아니라 초등 4학년 과학교과서에 여러해살이 식물로 나오는데 아이들이 비비추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구해서 심었는데요. 요즘은 비비추가 공원이나 길가에 많이 심어져 있어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비비추꽃피는 시기 :
비비추꽃은 6~8월에 핍니다. 꽃대의 길이는 30~40cm 정도로 길게 자랍니다. 아무도 모르게 연둣빛 봉우리가 올라오며 보랏빛으로 변하여 아랫부분부터 하나씩 총상으로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꽃 한 송이가 피고, 지면 다음엔 위에 있는 꽃봉오리가 피어오릅니다. 그런데 비비추꽃은 꽃술이 다른 꽃들에 비해 길게 나와 있습니다.
비비추 번식방법 :
비비추 번식법은 씨앗번식법과 뿌리로 번식하는 번식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씨앗번식법 :
가을에 잘익은 씨를 따서 화단에 뿌리고 흙을 덮어주고 잘 눌러 주고 짚을 덮어주는 것이 좋아요. 과습의 경우 씨앗이 썩고, 건조하면 씨가 발아하지 않게 됩니다.
2. 뿌리로 번식하기 :
가을이나 봄에 싹트기 전에 캐서 싹을 2포기씩 쪼개서 화분이나 정원에 심으면 잘 자랍니다. 뿌리를 뽑은 다음 뿌리가 마르거나 얼지 않게 빨리 심는 것이 좋아요.
비비추 꽃말 :
비비추의 꽃말은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랑' 이라고 합니다. 비비추의 꽃색도 신비스러운 보랏빛이고, 꽃술도 다른 꽃에 비해 길고 멋진 꽃이라 꽃말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비비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계절 푸른 잎으로도 예쁜 식물입니다. 그런데 여름 꽃이 귀한 계절에 보랏빛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자리한 야생화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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