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30년 넘게 했는데 김치가 한 번도 끈적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김치는 맛은 좋은데 배추김치국물이 끈적거려서 아들은 피가 묻은 것 같아서 먹기 싫다고 하고 저도 비유가 상해서 못 먹게 되었는데요. 김치국물이 왜 끈적인 게 되었나를 추리해 보고 김장김치가 한 번쯤은 그런 적이 있었던 분들의 이유를 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김치 담글 때 넣었던 재료들을 분석해 봤습니다.
김장을 담을때는 1년 먹을 것이라 늘 정성을 들여서 하는데 이번에는 더 특별한 재료를 넣었나를 생각하면서 맛은 변함이 없이 김치가 맛있다는 것 그래서 끈적임을 별 신경 안 쓰는 가족은 맛있다고 잘 먹고 저는 비위가 상해서 당분간은 먹기 힘들었는데요. 주변에 그런 경험이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와 제가 무엇을 어떻게 넣었는지 기록합니다.
우리집 주변에 김치 맛있게 잘하기로 소문난 슈퍼 아줌마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설탕을 많이 넣었을때 그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김치를 할 때 꿀을 넣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 마을에 할머니께도 여쭤봤는데 할머니께서도 그런 적이 있는데 대파의 푸른 부분을 많이 넣었을 때 그런 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파는 흰부분만 적당히 썰어 넣으라고요.
퓨전 요리를 좋아하는 옆집아줌마는 과일을 껍질째 갈아 넣었더니 그런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과일의 껍질에 점성이 있는 펙틴 성분이 강하면 배추김치국물이 점액처럼 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배추김치를 담글 때 양파의 양을 많이 넣었더니 콧물처럼 끈적였다고 합니다.
저는 김장을 담 갔을 때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2달 반 정도 약 70일이 지나고 어느 날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냈는데 배추김치국물이 붉은색과 흰색이 분리된 듯 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김장김치를 담근 저는
"어떻게 하지?"
순식간에 먹구름이 끼었어요. 배추 21 포기나 담았는데 그 많은 김치를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배추김치를 좋아하는 아들은 피 같아 지위 상해서 못 먹겠다고요. 저는 손님이 와도 김치 내놓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손님들은 상관 안 하고 맛있다고 잘 먹는 거예요. 그래서 원인을 분석해 봤습니다.
저는 김장재료를 모두 한살림에서 구입합니다. 김장하는 날 대파의 푸른 부분을 다른 때는 안 넣는데 지난 김장 때는 많이 넣어 넣었어요. 그리고 한살림 마스코바도설탕을 다른 때보다 조금 더 넣었어요.
제 경우는 대파의 푸른 부분과 설탕양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한살림김장재료는 매우 좋아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배추김치가 무르거나, 맛이 없던 적이 없습니다. 이번김치도 맛과 아삭임은 끝까지 먹을 때까지 변함이 없었어요. 그런데 김치가 푹 익으니까 점성이 줄어들었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구나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드셔도 된다는 것과 설탕, 대파의 푸른 부분, 양파의 양이 과하면 김치국물에 점액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배추김치는 세계인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음식입니다. 살아있는 유산균이 가득한, 외국에 나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김치이듯요.
올 김장도 맛있게 잘 담가서 행복한 겨울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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