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
미역국을 좋아해서 자주 끓이게 되는데요.
같은 재료를 넣어도 끓일 적마다 맛이 다른 이유는
마지막 간을 할 때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맛이 납니다.
미역국을 간을 할 때는 국간장, 액젓, 소금등으로 간을 하는데요. 저는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가에 따라서 간이 달라집니다. 소고기미역국을 끓일 때는 국간장으로 간을 해도 달달하며 맛있고요. 액젓으로 간을 했을 때는 조금은 느끼하면서도 맛있어요. 그런데 소고기미역국에 마지막 간을 소금으로 하면 깨끗한 맛이 납니다. 미역과 소금이 바다에서 나는 것이어서 그런지 미역국을 끓이고 간을 하면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오늘 미역 불리는 법과 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기록합니다.
소고기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재료:
마른미역 20g
소고기 200g
참기름 1스푼
국간장 2스푼
소금 1/2스푼
물 1.6L
1. 마른미역을 미지근한 물에 넣고 30분간 불려줍니다.
2. 불린 미역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미역을 씻을 때는 치대듯 씻어주는 것이 미역의 텁텁한 맛을 내는 푸른빛을 빼주게 되는데요. 미역국을 맛있게 끓이는 비법이 바로 미역 씻는 법에 있습니다.
3.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붉은빛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 저는 소고기를 샤부샤부용으로 구입해서 100g씩 또는 200g씩 포장을 냉동보관하고 사용하는데요. 국을 끓이거나 샤부샤부를 해 먹거나 불고기등 소고기 요리는 샤부샤부용을 로 구입하면 기름기가 없어서 좋아요.
※미역의 양이 많은 것 같지만 볶다가 국간장을 넣고 볶으면 미역이 부드러워지면서 양이 확 줄어드는 기분이 듭니다.
4. 소고기가 다 볶아졌으면 미역을 볶다 국간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 미역 볶다가 국간장을 넣으면 미역이 숨이 죽으면서 부드러워집니다.
5. 소고기와 미역이 다 볶아졌으면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6. 미역국이 팔팔 끓으면 간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20분간 끓여주면 미역국 완성입니다.
미역을 잘 못 사면 불렸을 때 풀어지는 것도 있고, 불어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역 사는 것이 중요한데요. 슈퍼나 대형마트가 없던 시절에는 장날이 아니면 미역사기가 어려웠었는데요. 장에 가면 어머니께서 어린 저의 양팔자로 재어도 더 큰듯한 미역을 사 오시곤 했어요. 미역을 보시면서 색깔도 마른 것도 참 좋은 미역이라고요. 미역은 검은색에 가까운 바삭한 미역이 좋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넓은 그릇에 불리면 초록빛으로 변하는 것이 신기했었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지금은 어떤 미역이 좋은 미역인지 한눈에 척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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