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많은 식품입니다. 설날도 좋고 겨울철 별미로 굴 떡국도 끓이고 굴 떡국에 매생이를 조금 넣으면 매생이 굴 떡국이 되지요. 바다내음 가득한 매생이 떡국은 설이 지나고 끓여먹는 게 더 맛있어요. 오늘은 굴이 있어서 저녁에 굴 떡국을 끓여 봤습니다.
굴의 효능:
굴은 영양제 또는 정력제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비타민 B₁, B₂ C 등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고 간장을 보호하며, 칼로리가 풍부한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굴이 더 좋은 이유는 굴 속에 미네랄의 미량 원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량원소는 생체기능의 조절을 위해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굴에는 철이 100g당 8mg 들어 있어 빈혈에 좋아요. 헤모글로빈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분만 아니라 구리도 필요한데 구리도 들어있어요. 요오드가 결핍되면 갑상선의 이상이 생기는데 이것도 굴 속에 들어 있습니다. 아연도 미량원소의 일종인데 이것이 결핍되면 성장, 생식 등에 지장을 줍니다. 한 번 사정에 배출되는 정액 속의 아연이 100mg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굴이 정력에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굴의 부작용 :
굴은 제철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굴은 9~4월이 제철입니다. 그런데 5~8월에는 베네 르빈이라는 독성분이 있어 식중독의 염려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생굴을 잘못 먹으면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어요.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이 설사, 구토,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이 날 수 있으므로 코로나 19 증상과 혼돈하기 쉽습니다.
굴의 효능과 부작용 출처:https://sunnyun.tistory.com/331
굴 떡국 만들기 :
재료 : 1인분 기준
굴 100~120g 떡국떡 180~200g, 파 다진 것 2스푼, 계란 1개, 김 1장
1. 굴 손질 방법 :
굴 : 굴 100g에 소금(천일염)을 1/2스푼)을 넣고 손으로 살살 굴을 비비듯 굴 껍데기이나 이물질이 붙어있나 잘 확인한 다음 깨끗한 굴은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은 다음 물로 한번 씻어냅니다. 굴을 여러 번 씻으면 굴의 향이 없어집니다.
굴 손질 방법 자료출처:https://sunnyun.tistory.com/331
2. 떡국떡은 찬물로 한번 씻어놓는다.
(냉동된 떡은 찬물에 담가 녹으면 건저 놓는다. 찬물에 담가 녹이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 떡이 딱딱해요.)
3.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고 소금 간을 해서 지단을 부쳐놓는다.
4. 김은 지단처럼 썰어 놓는다.
굴 떡국 만드는 방법 :
1. 팔팔 끓는 물에 준비한 굴을 넣고 끓여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굴을 건재 낸다.
(빨리 건져야 굴이 탱글한 상태로 있어서 싱싱한 맛을 낸다.)
2. 건져낸 굴은 따로 식힌다.
(굴을 그대로 넣고 끓여도 상관은 없는데 굴이 쪼그라 들어서 굴 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어렵게 됩니다.)
(뽀얀 국물이 우러나야 굴 떡국이 시원하고 맛있어요.)
3. 굴을 건져낸 국물에 떡국떡을 넣고 팔팔 끓인다.
4. 떡국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파를 넣고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한 번 더 끓인다.
5. 떡국이 다 끓으면 간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그릇에 떡을 먼저 담고 그위에 건져놨던 굴을 얹으세요.
(굴 떡국 마지막에 간하는 이유는 굴에도 염기가 있어서 간이 어느 정도는 있으므로 소금 간할 때 맛을 보고합니다.)
6. 굴을 얹은 떡국에 계란지단으로 고명을 얹으면 굴 떡국 완성입니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이 늘고 있어서 요리 기준을 1인분 기준으로 했습니다. 사람 수가 늘을 경우에는 양을 더해서 하면 됩니다. 곧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가족이 있는 분들은 떡국을 끓여 먹게 되겠지만 1인 가족은 귀찮다고나 끓이는 방법을 몰라서 못 끓일 수도 있어서 안 끓여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슈퍼에서 굴한 봉지 떡 한 봉지만 있으면 쉽게 맛있는 굴 떡국을 끓여 드실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 모두 굴 떡국 드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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