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양식 닭을 푹 고아서 그 국물로 떡국을 끓였습니다.
어느 해 TV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닭 떡국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끓여봤는데 명절날 친척집에 세배 다녀온 아들이 우리 집 떡국이 제일 맛있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저희는 1년에 한두 번 닭을 삶은 국물로 떡국을 끓입니다.
닭고기의 효능:
닭고기는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아주 귀중한 단백질 식품이다. 닭고기는 딴 육류에 비하여 근육섬유가 가늘고 연해 소화흡수가 빠르다. 병후 쇠약에 원기를 회복하려고 할 때는 죽에 닭고기를 넣어 끓이면 이상적이다. 어린이나 허약체질인 사람의 건강식품으로도 가장 적당하다.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 발육을 촉진 시 킨다. 모래집(똥집)은 특히 질이 좋은 단백질이며 지방분이 딴 육류의 1/4밖에 되지 않는다. 모래집의 속껍질을 벗겨내서 말린 것을 계내금이라고 하여 소화불량 등에 한방약으로 사용한다.
닭고기 : 내장의 피로를 풀어주며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귀울림 중에 효과가 있다.
닭간 : 태아의 발육을 촉진시키며 정력을 보해준다. 시력을 밝게 하며 원기를 나게 한다.
모래집과 속껍질 : 어린아이의 야뇨증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
쓸개(담낭) : 피부 거친 것을 고치며, 결막염. 치질 등에 효과가 있다.
겨울이 오면 떡국을 먹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는 명절이 되기 전부터 사골 떡국, 소고기 떡국, 매생이 떡국, 황태포 떡국, 굴 떡국, 닭 떡국을 돌아가며 한 번씩 끓여 먹어보고 명절에 어떤 떡국을 끓여 먹을까를 결정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닭 떡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닭 떡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
재료 :
닭 1kg, 물 3L, 통마늘 6쪽, 파뿌리 말린 것 3개, 통후추 5알,
(파뿌리 말린 것이 없을 경우 파 흰 부분만 넣고 끓여도 됩니다.)
닭고기 무침 양념재료 :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조금
닭 떡국 재료:
닭국물, 떡국떡, 대파 1/2대, 마늘 다진 것,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이때 파와 마늘의 양은 각자의 기호에 맞게 넣으세요. )
닭 삶기 :
1. 냄비에 닭과 물 3L 붓고 중불에서 30분 약불에서 50분 끓입니다.
(냄비의 열전도율과 불의 화력의 차이로 닭이 다 익었나는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쑥 들어가고 닭이 부풀어 오르면 다 익은 것입니다.)
2. 닭이 다 익으면 뼈와 살을 분리하고 뼈는 닭 삶던 물에 넣고 약불로 1시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그러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3. 닭고기는 간장과 소금,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해서 놓습니다.
닭 떡국 끓이기 :(3인분 기준)
1. 떡국떡은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1인분 떡의 양은 180g~200g입니다. )
1. 닭 육수 12L를 냄비에 담고 중불로 끓인 다음 물이 끓으면 떡을 넣습니다.
3. 떡이 끓어오르면 마늘과 국간장 1스푼을 넣습니다.
(이때 간이 약하면 소금으로 간합니다. 닭국물이 단맛이 나기 때문에 다른 조미를 하지 않아도 달고 맛있습니다.)
4. 떡국이 끓어오르면 만두와 파을 넣고 만두가 떠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5. 국물이 끓어 만두가 떠오르면 다 익은 거예요. 이렇게 쉽게 닭 떡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닭고기는 질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이 1/4 이므로 다이어트식품으로 최고다 거기에 쌀떡을 빼고 현미떡을 넣는다면 저탄수 고단백 음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닭 떡국은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비용도 저렴하면서 영양가는 가득한 영양 떡국입니다.
닭고기의 효능 출처 : 홍문화 박사 보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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