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말려놓은 것이 있어서 보름 명절 나물 해 먹고 남은 것은 시래기 코다리찜을 했어요.
시래기의 맛과 코다리의 맛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 구수한 맛은 정월에만 낼 수 있는 맛 같아요.
저는 가을에 시래기를 삶아서 햇볕에 바싹 말려 비타민D를 가득 채워 두었던 것을 삶아서 물에 불려 시래기의 냄새를 빼고 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에 코다리가 제철 이어서 함께 넣고 찜을 했는데 저녁 반찬으로 정말 좋네요. 평소 코다리찜이나 코다리강정, 코다리 무조림을 해서 먹는데 오늘은 2022년 정월대보름 요리로 코다리 시래기찜을 해서 저녁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코다리의 효능 :
코다리는 동태를 꾸덕꾸덕하게 말려 놓은 것으로 명태보다 살이 훨씬 쫀득쫀득합니다. 코다리에는 비타민 A, 단백질, 칼슘, 나이아 신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성장발달기의 어린이의 두뇌발달과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간 건강과 피부미용은 물론 기력 회복, 뼈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시래기 코다리찜 만드는 방법 :
재료 : 코다리 1kg, 시래기 800g, 무 100g, 양파 1/2개, 대파 1대, 간 마늘 2스푼, 생강청 1스푼, 맛술 2스푼, 멸치액젓 3스푼, 고추장 1스푼, 진간장 3스푼, 국간장 2스푼, 된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후추 약간
1. 간 마늘 2스푼, 생강청 1스푼, 맛술 2스푼, 멸치액젓 3스푼, 고추장 1스푼, 진간장 3스푼, 국간장 2스푼, 된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1스푼, 물엿 1스푼, 후추 약간과 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세요.
2. 시래기에 양념장을 3스푼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으면 시래기에 간이 배어서 맛있어져요.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코다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4. 전골냄비에 무와 양파를 깔아준 다음 양념한 시래기와 코다리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은 다음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5. 시래기 코다리찜이 어느 정도 끓으면 수저로 국물을 떠서 위에 얹어주세요. 그러면 간이 골고루 잘 맞아요. 그리고 그 위에 파를 넣어요.
6. 물이 반 정도 줄고 코다리에 간이 맞으면 시래기 코다리찜 완성입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언제나 요술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새로운 맛을 탄생시키니까요. 요리를 하면서 듣는 라디오에는 기쁜 소식이 많네요. 베이징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 유영이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김연아 선수의 점수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오고요. 곧 있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3월 9일로 날짜가 정해져서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시래기 코다리찜을 해서 가족들의 저녁시간을 즐겁게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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