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자머리 셀프파마 하는 방법 : 파마에 필요한 재료

가족들의 머리커트는 물론 가끔 파마도 집에서 해주는데 한 번도 글로 옮겨보려고는 생각을 안 해 봤어요. 지난번 블로거 개굴 줌마께서 올린 글을 보면서 저도 한 번은 올려보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파마가 완성된 모습

친정어머니께서 연세가 높아지시면서 미용실에 가서 젊은이들과 앉아서 머리 하기가 좀 거북하다고 집에서 조금씩 잘라달라고 하셔서 한 달에 한 번씩 미용가위와 미용보를 사서 어머니 머리커트를 해드리다가 기회가 되어서 미용학원에서 미용을 배우고 3개월 만에 미용사 자격증을 땄는데 미용실은 안 하고 가족들의 미용사가 되어 머리를 해주게 되었어요. 오늘은 머리 파마하는 것을 롤 마는 것까지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늘 깜박합니다.

 

 

 

 

 

 

 

 

 

머리 파마하기:

 

파마재료

준비물 : 

파마 롤, 파마지, 고무줄, 파마약, 꼬리빗, 장갑, 비닐랩, 파마보.

 

 

 

 

 

 

파마도구

 

1.  파마약이 두피에 안 닿게 골고루 머리칼에 도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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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순한파마약

2. 뒷부분 맨 아래는 말지 않고 정수리 부분은 볼륨감 있게 굵은 것으로 말아줍니다.

남자 머리는 정수리를 살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파마과정

3. 옆머리를 말고, 정수리 부분 탑 쪽에서 앞쪽으로 말아줍니다.

이때 뒤로 넘기려면 앞쪽에서 탑 쪽으로 말아줍니다.

 

 

 

 

 

 

 

 

와인딩한 머리

 

4. 와인딩이 끝난 다음 랩으로 감싸줍니다.

 

 

 

 

 

 

 

 

 

파마가 완성된 모습

 

5.  비닐랩으로 감싸고 40분 후에 랩을 풀고 중화제 바르고 10 후에 머리를 풀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요즘 미용실 파마 값이 너무 비싸서 자주 파마하기는 쉽지 않은데 집에서 파마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 미국에서 나온 친구의 머리를 파마해주었는데 미국은 미용비용이 너무 비싸서 그 친구는 남편과 아들 둘을 머리 깎아주다가 미용사 다 되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삐뚤빼뚤하게도 깎고 쥐가 파먹은 듯 깎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 깎는다고요. 파마도 주변에 마음 맞는 사람과 서로 돌아가며 해준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집에 있다는 것은 경제적인 도움도 되지만 머리에 옮게 되는 질병도 예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