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은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누구나 한 그루씩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단톡에서 군자란 키우는 친구를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군자란을 집에서 키우는 친구들은 꽃이 피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 말도 없던 친구가 며칠 전 '베란다에 핀 군자란 ~~ 집안 가득 봄 향기가 퍼진다.~' 하며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번 군자란 키우는 친구 있냐고 물어봤을 때 왜 대답 안 했었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랬었니? 가장 키우기 쉬운 게 군자란이야 하면서 그 친구는 코로나 19와 만나서 씨름하느라 힘들어서 단톡도 못 봤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올린 군자란을 보고 다른 친구들이 튼실하게 잘 키웠다고 하니까 "군자란은 한번 꽃이 피면 매년마다 꽃을 볼 수 있어 ~덥지만 않게 두면, 난 베란다에서 그냥 겨울을 나게 두는데 꽃이 잘 핀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친구들은 바쁘게 칭찬을 합니다.
군자란 꽃 잘 피우는 방법 :
군자란은 겨울 동안 영하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의 한 곳에 두세요.
그러면 봄에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친구들 중 군자란을 키우는 친구들은 한 마디씩 자랑에 답을 합니다. 그런데 예쁜 군자란이 꽃을 피우는 동안 코로나 19와 싸운 이야기를 꼭 하고 넘어가야 된다고 하며 "코로나 19를 감기 정도로 알면 큰코다친다. 3일간은 진짜 많이 아프고 불편했어. 시간이 흐른 지금도 100%로 완치는 아니야 가끔 기침이 남아있어." 한다. 모든 친구들이 코로나로 힘들었을 친구를 위로하고 군자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군자란 물은 어떻게 줬니 하고 다른 친구가 물어봤더니 신이 난 친구 " 군자란은 물 주기가 정말 중요해 성장기는 겉흙이 마를 때 듬뿍 주는데, 겨울에는 물을 잘 안 줘도 잘 살아 말라죽지 않을 정도로만 주면 돼." 하며 군자란 전문가의 포스가 나오는 말에 친구들도 한 마디씩 거들고 있습니다.
군자란 물 주기 :
군자란은 물 주기가 정말 중요해요.
겨울에는 손가락 한 마디가 말랐을 때 물을 주세요.
꽃이 필 시기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줍니다.
군자란은 과습이면 뿌리가 물러서 죽게 되므로 배수가 중요합니다.
부케같이 모여서 핀 군자란 꽃을 보내며 친구들을 즐겁게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군자란은 제가 볼 때는 부케가 아니라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같아요. 군자란이 꽃이 피는 과정을 매일 보면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꽃이 피는 식물을 반려식물로 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친구의 군자란 꽃 피우기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이 원예과를 나와서 군자란을 잘 키우신다고 하는 친구 말이, 군자란 꽃을 잘 피우려면 군자란을 살 때 한쪽 잎이 4장 이상되고 11월~12월은 물을 주지 않고 저온처리를 해주면 1월에서 늦으면 2월에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나나 껍질을 중간중간 구멍을 뚫고 넣어주고 물을 충분히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하루 7시간)에 두면 꽃이 잘 핀다고 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들 이야기를 함께 나누던 친구들이 꽃을 키우며 제철에 맞는 꽃 이야기를 나눕니다. 군자란 색이 밝아서 좋다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군자란 색이 너무 강해서 싫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예전에 부모세대에는 군자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그다음 세대들이 대물림해서 키우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주황색 군자란이 꽃을 피우면 베란다가 환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데 날씨가 더울 때 꽃이 피면 더 덥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어린 시절에는 꽃을 키우면 그 꽃의 꽃말을 찾아 외우곤 했는데 군자란 꽃말은 고귀, 고결함, 우아함, 열정이라고 하는데요. 꽃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꽃을 보면 고귀하고 우아하면서 열정적이 색을 가지고 있어 정말 멋져요.
여러분들은 군자란 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군자란이 없는 분은 당장 꽃시장에 가서 한그루 사 가지고 오고 싶지 않으세요.
군자란 꽃피우기 :: 군자란 키우기 & 군자란 분갈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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