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현호색
봄 들녘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난다.
수채화로 물감을 풀어 그린 것 같은 현호색
크고 작은 나뭇잎을 들춰내고 한들거리며 손짓한다.
현호색을 만났으니 오늘은 현호색의 꽃 이야기를 써야겠다.
현호색은 이른 봄 산기슭 습기가 많은 이끼가 있는 곳에서 만나게 된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기 전에 먼저 피어서 일찍 져버리는 현호색은 색이 수채화 물감을 칠한 듯 너무 곱고 아름답다. 그래서일까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현호색은 쌍떡잎식물 이 판화군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올해 본 현호색은 이듬해에 이곳에 오면 다시 볼 수 있다.
광교산 개울가를 걷다가 만난 현호색을 자세히 바라보니 푸른 보랏빛과 붉은 보랏빛인데 크기가 3cm 정도의 길이로 옆으로 길게 생긴 모양이 앞은 여성합창단이 노래 부르며 크게 벌린 입모양처럼 꽃잎 두장이 가운데가 둥그렇게 들어가 있다.
현호색을 관찰하는 것은 재미있다. 노래하는 여인들로 보이다. 꼬리를 들고 있는 새와도 비슷하다. 현호색 종류를 총칭하는 학명의 속명 콜리 달스는 종달새란 뜻의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현호색 꽃의 뒷부분이 새를 닮아서 인 것 같다.
현호색은 전 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꽃색이 신비스러운데 노란색, 연보라색, 보랏빛이 , 푸른 보라색,,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 등 한 곳에서 피어나도 색갈이 다른 여러 색깔의 꽃들이 함께 모여 핍니다.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릅니다.
현호색은 한방에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현호색의 효능은 진통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키고 부인병에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호색의 꽃말은 빛나는 마음, 보물주머니, 비밀, 희소식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봄소식'이라고 붙이고 싶어요. 봄에 일찍 피어서 입을 크게 벌리고 봄이 왔다고 알리고 있는 것 같거든요.
현호색은 꽃이 너무 여려서 만져볼 수도 없고 가까이 가서 가만히 바라보며 접사를 하고 뒤돌아 온답니다.
현호색은 원산지가 유럽, 아시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고요. 길이는 20cm 정도로 자라고요.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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