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2017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
파친코 : 작가 이민진

파친코는 읽으면 읽을수록 군 더덕이 하나 없는 매끈하면서도 깔끔한 필체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작가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책을 읽고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봤을 때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생길 정도로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보다 더 많은 한국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민진 작가는 미국 이민 1.5세대인데 한국에 대한 글을 쓰면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굉장히 많은 한국인들을 만났다고 한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은 춤을 좋아하고, 한국의 역사와 한국인의 한과 한국인의 정에 대해 말한다. 파친코 드라마에서 소설에 다 못한 한국인의 사상과 정서로 보여주고 있다.

파친코 드라마 1편에서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소울에 대한 한국인의 한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주인공 선자 그리고 아들과 손자로 4대째 이어지는 한 매친 이야기를 때론 슬프고 때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대를 넘나드는 고전적 소설로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이민진 작가는 "우리가 역사를 사실 그대로 인정한다면 한국과 일본이 화해를 고려해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하죠"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생각에서 파친고를 썼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드라마 파친고에서도 작가가 책에 표현할 수 없었던 내용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는 한국의 사상과 정서가 함께 넣어져 더욱 가슴에 와닫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파친코 등장인물 / 파친코 드라마/ 파친코한수 이민호 / 파친코선자 윤여정 / 파친코 선자 이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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