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꽃 :: 수원화성 둘레길에 핀 히어리 꽃

-수원화성 둘레길에 핀 히어리 꽃 -

하마터면 지나치게 될뻔했다.
문득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가 생각났다.

 

수원화성 히어리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중에서

화성둘레길에서 만난 히어리 꽃

개나리 꽃들 주변에 함께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귀한 히어리 꽃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원화성 둘레길중 팔달산 쪽으로는 보물처럼 귀한 꽃들이 군락을 지어 심어져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가게 된다.

히어리 꽃

 

히어리 꽃말 :
봄의 노래

이른봄 앙상한 가지에 노란 꽃타래를 늘어뜨리며 피어나는 히어리 꽃의 꽃말이 '봄의 노래'라고 한다. 수원화성 둘레길을 걸으면 저절로 봄노래 몇 곡은 머릿속에서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봄노래는 꽃과 연관 지어진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히어리꽃

히어리 원산지 :
대한민국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종이다. 지리산, 조계산 백운산과 남부지방 산기슭에서 자라고. 수원 광교산에도 히어리 꽃이 자라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처 백운산에서도 자행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추위에도 잘 견디는 월동되는 식물이다.

히어리 푯말

 

히어리 : 조록나무과

학명 : Corylopsis coreana

높이 : 100~200cm

히어리 꽃 개화기 :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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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리 꽃

히어리 꽃은 국내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특산식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히어리꽃

히어리 잎모양 :
길이는 5~9cm, 너비 4~8cm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맥이 힘차게 나있다.
앞면은 초록색, 뒷면은 회백색으로 어긋나고
둥근 달걀 모양이다.

히어리꽃

 

히어리 열매 :
삭과로
열매 색은 갈색이다.

히어리꽃

히어리 꽃의 모습 :
귀부인의 귀걸이처럼 꽃이 총상 화서를 이루고 초롱 모양으로 8~12개가 달려있고 연노랑 얇은 꽃잎과 갈색 꽃술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히어리꽃

히어리는 키가 큰 편이 아니어서 히어리 묘목을 정원에 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도 지방에도 히어리가 자생하고 있어서인지 영월 히어리 캠핑장도 있고 영월 히어리 펜션도 있다. 경주 히어리도 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우리 토종꽃이어서, 아니면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히어리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경주 히어리에는 히어리 나무가 정원에 피어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히어리꽃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다.

찬바람에 에일까 안쓰럽게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