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화성 팔달산 둘레길에 만개한 봄꽃들 -
목련화
오-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조영식 시 중에서
화서문 안쪽으로 성곽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커다란 목련나무가 두 그루 있는데 꽃이 희고 탐스러운 것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어서 지나가던 새도 잠시 쉬어 보고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리~ 나리~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 나들이 갑니다~
봄나들이 동요 가사 중에서
화서문 안쪽으로 성을 타고 올라오면 팔달산 쪽으로 넓은 잔디 비탈길 아래 동글동글 예쁘게 조경된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있어요. 가까이 가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다. 옆으로 목련꽃도 하늘 높이 피어있다.
벚꽃 개화시기는 각 지역마다 다른데 수원화성 팔달산 둘레길 벚꽃과 수원 도청 벚꽃길은 개화시기가 15~24일이 만개할 것 같아요.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많은데 팔달산 둘레길보다는 성곽 주변 예쁘게 핀 진달래 꽃이 더 예쁜 것 같아요.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지르밟고 가시옵소서
- 김소월 시 진달래꽃 중에서 -
팔달산에는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서 소나무 사이로 분홍색 진달래 꽃이 햇살 받은 초록과 분홍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
수원화성 성곽 주변에
보랏빛 예쁜 제비꽃이 활짝 피었다.
제비꽃 신화 이야기 :
그리스 신화의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사랑을 모른 척하여
'이아'가 죽어서 제비꽃이 되었다고 한다.
제비꽃 꽃말 :
겸양이라고 합니다.
수원화성 주변 잔디 비탈길에는 제비꽃이 수줍은 듯 고개 숙여 많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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