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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름다운 섬 연화도 :: 연화봉/ 연화사/ 용머리 바위

by bush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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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피어난 연꽃 같은 섬, 용머리 바위의 절경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통영 8경 중 하나인 연화도, 통영에서 남쪽으로 24km에 위치한 연화도의 이름은 바다에 핀 연꽃을 뜻하는데요. 이곳이 심청전의 배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용머리 바위


육지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마음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교차하는 재미가 있어요.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1시간이 되면 커다란 뱃고동 소리가 연화도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선실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짐들을 찾아서 뱃머리로 나가는데요. 우리가 타고 온 배는 연화도 오른쪽에 있는 우도에 잠시 들렸다가 연화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욕지도까지 운항하는 배입니다. 그 배는 연화도에 들렸다 통영으로 나갑니다. 배가 멈추고 우리 일행은 산행을 하기 위해 연화도에서 운행하는 한 대밖에 없는 버스를 타고 산행지로 출발합니다. 버스요금은 1,000원이고 현금만 받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일행은 가파른 길을 헉헉거리며 올라왔는데 커다란 바위 주변에 키 작은 복숭아나무가 바위 때문에 크게 자라지 못하고 작은 나무에 꽃을 활짝 피우고 우리를 반겨줍니다.






복사꽃을 바라보다 주변을 둘러봤는데 연화도에는 봄이 성큼 다가와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








우리가 걸어온 뒤로 보이는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일행은 움직일 줄 모르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통영 ↔연화도
거리 : 24km
배편 가격 주말 성인 기준 : 11,600원
소요시간 : 약 1시간 소요





연화도 등산코스 :
A코스
연화항 → 연화봉 → 보덕암 → 출렁다리 → 용머리 → 여객터미널 (약 3시간 소요)
B코스
연화항 → 연화사 → 보덕암 → 출렁다리 → 용머리해안 → 여객터미널 (약 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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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4~5월과 10월에서 12월 초까지가 좋습니다. 그런데 연화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계절은 파란 수국이 피는 6,7,8월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연화도는 낚시를 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이 오는데요 이곳에서는 고등어, 전갱이, 산성 돔, 씀뱅이, 우럭, 볼락 등이 잡힌다고 합니다. 특히 연화도는 고등어 회로 유명합니다.







첫 번째 봉오리를 올라오니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져 있어 연화봉까지는 걷기가 편한 길인데 약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화봉 212.2m라고 쓰여 있네요. 산행 초입에서 연화봉까지는 1.3km로 약 40분쯤 걸리는데요 연화봉에서 연화사를 거쳐 항구까지는 약 30분이면 갈 수가 있습니다. 연화봉에서 뒤로 보면 연화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이 보입니다.
봄, 가을 날씨가 좋은 날은 연화봉 정상에서 주변의 섬들 뿐 안니라 일본의 대마도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용머리 바위


용머리 바위는 연화봉에서 계단으로 10~15m 정도 내려오면 용머리 바위 형상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사진 찍기에 나뭇가지나 시설물에 가리지 않아 좋습니다.






아름다운 용머리 바위는 이곳 보덕암에서 보는 모습도 일품입니다.

 

 

 

 

 

 

 


통영 8경의 하나인 연화도의 용머리 바위는 대양을 향해 나아가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연화사

연화봉에서 내려와 연화 사이 도착했다. 연화사의 역사는 500여 넌 전 조선의 연산군의 억불정책으로 연화도로 피신한 연화도사가 제자들과 연화봉 밑 토굴에서 수행을 하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연화사에서 본 바다.


연화사는 고산 스님이 동남아를 여행하던 중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 3 과를 가져와 팔각 구층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한 후 절 이름을 '보타 낙가산 연화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연화도의 가장 중요한 교육기관인 원량초등학교 연화 분교장이 있습니다. 이 분교는 1946년에 개교한 학교로 4명의 학생과 2명의 선생님들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커다란 운동장에는 노란 잔디가 새싹을 돋우고 있고 분교장 뒷산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연화도를 왔으면 우도와 욕지도는 빠트릴 수 없는 코스이고, 우도와 욕지도를 여행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다음배로 우도를 지나 욕지도로 갑니다. 욕지도는 다음 편에서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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