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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수원 도심속 사찰 봉녕사 :: 비구니 승가대학/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by bush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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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명소 가장 오래된 사찰 봉녕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심 한복판에 세상과는 달리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불법을 전하는 비구니 사찰인 봉녕사가 있다. 수원시민들의 쉼터인 광교산 기슭에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 봉녕사를 봄비 내리는 오후에 찾아가 보았다.

오랜만에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 시간을 내서 봉녕사의 봄을 느껴보고 싶어서 들렸는데 너무 아름답고 조용해서 이곳이 도시 한복판이 맞나 의심할 정도였다.








번접한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로 향하는 첫 관문 일주문 광교산 봉녕사는 대표적인 비구니 수양 도량이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깊은 산속에 있는 사찰처럼 고즈넉하며 정갈하고 아름답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광교산, 그 산자락 끝에 봉녕사가 자리하고 있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까지도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해져서일까 봉녕사의 첫 느낌은 맑고 깨끗하다. 비구니 스님들의 수양 도량이라 그런지 곳곳에 연못과 예쁜 꽃들이 아기자기하고 조화롭다.







도심에서 이런 사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봉녕사 주변 사람들은 복이 많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한 불교 조계종인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인 봉녕사는 고려 회종 4년 서기 120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고 창성 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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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에는 800년 된 향나무가 그 유구한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다. 1400년경 봉덕사로 불리었고, 조선시대에 와서야 지금의 이름인 봉녕사가 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 왕실 사찰에서 오늘날 비구니 스님들의 수양 도량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1971년 비구니 묘전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고 묘엄명사께서 주석하면서 쇠퇴한 봉녕사를 비구니 승가 대학으로 발전시켰다.













봉녕사의 본전은 대적광전이다. 1998년에 지어진 건물은 그 웅장 함에 먼저 놀란다. 대적광전은 화엄전 비로전 이라고도 한다. 주로 화엄종 사찰에서 본전으로 세우고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비로자나불이 있는 연화장 세계는 장엄하고 진리의 빛이 가득한 대적 정의 세계라 하여 전각 이름을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화엄종의 사찰에서는 주불 전이 아닌 경우에는 비로전이라 한다. 화엄전이라는 이름은 화엄경에 근거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화엄도량이란 기록이 있는 곳이다. 법당에는 벽화로 가득 그려져 있다. 그 그림은 화음 변상도다. 글자의 보급이 여의치 않았던 고려시대에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도 화엄경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현재 봉녕사에는 80 화엄변상도가 대적광전 내부와 외부에 설치되어있다. 대적광전 천장에는 봉황이 날고 있다. 불교의 인재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스님이신 묘엄스님이 조각하신 것이라 한다










범종루이다. 웅장한 모습을 보면서 종소리도 웅장하게 퍼져 모든 중생들의 번뇌가 사라지 것 같다.











봉녕사 돌길에는 비바람에 벚꽃잎이 꽃길을 수놓고 있다. 봉녕사의 용화각에는 고려시대의 석불로 보이는 석조 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 석조 삼존불상은 대웅보전 뒤편 언덕에 건물을 지으려고 터를 닦던 도중에 출토되었다. 석조 삼존불상 은경 기도 유형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되었다.





 








봉녕사는 장엄하고 크고 조경도 잘되어있다. 봉녕사의 아름다은은 빌딩 숲에서 찾은 행운 같은 곳이다. 비 내리는 봄날 꽃비를 맞으며 잠시 여유를 만끽해 본다.








봉녕사 세계 사찰음식 대향연은 봉녕사의 사찰음식으로 유명하다. 사찰음식을 메게로 세계축제를 만들었다. 자연 그대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청정하고 향기로운 사찰음식이 가진 고유의 특징을 이어가는 것이 사찰음식 축제의 의의다. 이곳 봉녕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하다. 체험형, 당일형, 휴식형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봄비 내리는 봉녕사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도심 속의 짐을 벗어놓고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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