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손바닥 농장에 오랜만에 올라가 보았더니 새싹들( 미나리, 취나물, 박하, 돌나물, 치커리)이 알맞게 자라서 따다 야채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야채를 심으려고 시작한것이 아니라 여름에 먹는 과일 껍질을 흙에 묻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과일 껍질을 묻다 보니가 너무 좋은 흙이 되는 거였어요. 그래서 쉽게 기를 수 있고 여름에 급하게 필요한 고추, 깻잎, 파, 부추, 쌈채소 같은 야채를 하나씩 심기 시작했어요.
며칠 동안 물을 안 줬더니 취나물, 돌나물, 미나리가 힘이 없어 보입니다. 새싹을 따고 씻은 물은 손바닥 농장에 줍니다. 물 낭비도 안 하고 친환경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우리 농장에는 우리 농산물들의 껍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농산물도 흙에 묻어주다 보니 아보카도 씨앗도 새싹이 나서 지금은 아보카도 나무도 키우고 있고 복숭아씨를 묻으면 복숭아나무가 나 오과 살구씨를 묻으면 살구나무가 나오기도 하는 멋진 농장입니다.
겨울을 나고 옥상에 올라갔더니 돌나물이 엄청 실하게 자라고 있어서 한곳으로 모아 심었어요. 부추도 한 곳으로 새로 옮겨서 심고요.
지난해 심었던 깨에서 씨았이 떨어져서 깨 싹이 많이 났어요. 비가 오면 모종을 옮겨 심을 겁니다. 깨는 세 그루 정도만 심어도 여름내 실컷 먹을 수 있어요.
야채샐러드 만들기 :
재료 :
돌나물, 미나리, 취나물, 박하잎, 치커리
손바닥농장에서 채취한 야채들로 합니다.
1. 알맞은 볼에 야채를 충분히 물에 잠기게 해서 흔들어 씻어주며 마지막 단계에서 식초 몇 방울로 5분간 담가주세요.
돌나물은 사이에 흙이 있을 수있어서 살살 흔들어 씻는 게 중요합니다.
2. 깨끗이 씻은 야채는 야채 탈수기로 물기를 제거 합니다.
야채 탈수기 사용하면 야채의 물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서 좋아요.
3.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샐러드 볼에 넣어주세요.
4. 야채에 초장(고추장, 식초, 설탕, 통깨)을 만들어 얹었어요.
5. 야채샐러드를 볼에서 버무리면 야채샐러드 완성입니다.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미나리 효능, 돌나물 효능, 취나물 효능을 보면 모두 우리 몸에 좋은 영양을 가지고 있는 야채로 샐러드를 해서 먹으면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관질환에도 좋며 특히 식이 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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