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향기로운 꽃 아까시꽃으로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아까시꽃 튀김은 향기를 코로 맡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요리입니다.
흔히 아카시아로 부르기도 하지만 원산지가 열대지방인 진짜 아카시아(Acacia)와는 다른 식물 속입니다. (Robinia) 학명의 종소명 Pseudoacacia도 아카시아와 닮았다는 뜻이며 국명은 아카시아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까시나무로 명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오랜 세월 시나 노랫말에서 불러오고 있습니다.
아까시나무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산에 분포하고요, 낙엽교목이며 높이는 10~25m 정도 자라는 큰 나무입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요. 아까시꽃은 오랜 감기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까시꽃 요리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말려서 차로도 마시고, 장아찌를 담가서 먹기도 합니다. 특히 아까시꽃은 향기가 좋아서 향수나 비누로도 만들어 상품화 하지요. 어린 시절 아카시아꽃을 따서 먹던 기억이 있어서 몇 송이 따 가지고 와서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겨 봤어요.
아까시꽃 튀김 만드는 방법 :
재료:
아까시꽃 12송이, 튀김가루(부침가루, 밀가루) 2/3컵, 물 1컵, 식용유(튀김용)
1. 아까시꽃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아까시꽃은 달콤해서 개미가 있을 수도 있고, 송화가루가 묻어있을 수도 있으므로 상하지 않게 살살 씻어줍니다.)
2. 깨끗이 씻은 아까시꽃은 거름망 바구니에 건져놓으세요.
3. 아까시 꽃에 물기가 조금 남아 있으므로 튀김가루를 살짝 묻혀주세요.
4. 튀김가루에 물을 넣고 섞어주세요.
살짝 묽은 게 좋아요. 튀김옷이 많이 묻으면 꽃 모양이 잘 안 나오고 맛이 덜해요.
5. 아까시꽃에 튀김옷을 묻혀주세요.
튀기기 전에 잠시 들고 있으면 튀김옷이 흘러내리면 그때 기름에 넣어주세요.
6. 팬에 기름을 넣고 가열할 때 소금을 몇 알 넣어보면 소금이 부르륵 끓어오르면 튀김온도가 맞은 거예요.
7. 아까시꽃을 가열된 기름에 넣고 튀겨주세요.
아까시꽃이 기름에서 뜨면 한번 뒤집어 주고 잠시 기다린 다음 꺼내 주세요. 노랗게 튀기지 않아도 꽃이 알기 때문에 바삭하고 맛있어요.
8. 다 튀긴 아까시꽃 튀김을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올려놓고 아까시 나뭇잎으로 데코를 하면 아까시꽃 튀김 완성입니다.
이렇게 5월에 가장 향기 좋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아까시나무 꽃 튀김을 만들어 봤어요. 가족들이 " 아까시꽃 튀김은 향기가 가슴으로 맡는 것 같다고" 합니다. 가장의 달 5월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 행복 가득하세요.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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