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산에서 만나는 가시덤불 위의 하얀 꽃, 향기로 멀리서도 찔레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찔레꽃은 원산지가 한국이다. 우리나라 어느 산에 가도 찔레 가시덤불이 없는 곳이 없다. 이른 봄에는 가시덤불 속에 새로 나온 굵고 통통하면서도 곧게 자란 순을 잘라 껍질을 까서 입에 넣고 씹으며 달짝지근하면서 약간 텁텁한 맛이 있지만 찔레 영양성분중에 비타민과 각종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배고픔도 달래주고 찔래효능중에 구갈, 즉 갈증를 해소시켜주어 어린시절, 먼 하교갈에 목마름도 가셔주던 좋은 먹거리였다.
찔레나무에 대한 추억이 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개울가 찔레 덤불로 뛰어가 찔레순을 한 움큼 따 가지고 나왔는데 찔레를 다 먹고 나서 옷을 보니, 새로 사준 하늘색 잠바스커트에 올이 가시에 찔려서 엉망이었다. 찔레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찌르는 나무'에서 '찔레나무'가 되었다는 뜻을 쉽게 이해하게 해 준 추억이다.
찔레나무는 개울가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깊은 산 골짜기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어느 산에 가도 찔레 가시덤불을 쉽게 볼 수 있다. 찔레꽃 향기는 장미꽃 향기와 비슷하다. 그 이유는 찔레나무가 장미근 이기 때문이다.
학명 Rosa multiflora이다.
시골에서 5월에 모내기가 한참일때 찔레꽃이 하얗게 핀다. 그런데 모내기하는 시기에 가뭄이 드는 해가 많다 그래서 가뭄 이름을 '찔레꽃 가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찔레나무를 울타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봄에는 찔레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찔레나무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데 이 열매를 영실이라고 하며 약으로 사용된다. 어렸을 때 빨간 열매를 따서 씹어 먹었는데 목이 따갑고 아팠다 열매를 자르면 씨앗과 가느다란 털 같은 것이 있는데 그 털이 목을 따갑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찔레꽃은 향이좋아 꽃을 말려 찔레꽃차로 마시면 향이 집안 가득 퍼진다, 또 화장수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찔레나무의 높이는 2m 정도이고 가지는 밑으로 처지며 덤불을 만들고 가시가 많다. 꽃은 하얀색이고 노란 꽃술이 있다.
찔레꽃의 꽃말은 '당신을 노래합니다'이다. 그래서일까 찔레꽃에 관련된 노래가 여러 개 있다.
찔레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향기가 좋아서 어디에서 만나도 향기를 꼭 맡고 싶은 꽃입니다. 찔레나무에 대한 좋은 추억들은 가시보다 향기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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