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Iris sanguinea Donn ex Hornem.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 붓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붓꽃의 원산지는 한국입니다.
영명 : Blood iris입니다.
붓꽃과에 속하는 꽃으로 여러해살이풀로 거의 전국에 자생합니다.
붓꽃의 이름은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을 닮아서 붓꽃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꽃은 5~6월에 자주색으로 핍니다.
저는 자주색이 아닌 보라색으로 보입니다.
물향기 수목원의 붓꽃을 보면서 어린 시절 시골길 주변에 야생화들이 많았는데 밭과 산이 인접한 습한 곳에 진한 보랏빛의 붓꽃이 피던 곳이 생각납니다.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붓꽃은 뿌리가 땅속 깊이 박혀 쉽게 뽑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 습지로 갔는데 붓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할머니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붓꽃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물향기 수목원의 붓꽃은 키가 60~100cm 정도였습니다.
붓꽃의 씨앗은 7~8월에 맺힙니다.
붓꽃의 꽃잎은 바깥쪽에 3장, 안쪽 꽃잎 3장입니다.
정말 꽃봉오리가 붓이 먹물을 먹금은 듯 정갈해 보입니다
붓꽃(아이리스)의 꽃말 : 좋은 소식, 기쁜 소식, 신비로운 사람, 존경과 기별과 같이 소식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네요.
노란 붓꽃의 꽃말 : 믿는 자의 행복입니다.
메마른 땅에서도 붓꽃은 뿌리가 깊어서 잘 자랍니다.
붓꽃 키우는 방법 :
화분에 붓꽃을 20년 정도 키워봤습니다. 붓꽃은 월동이 되는 식물이어서 커다란 화분에 심어서 마당에 놓고 키웠는데 어느 해 토분이 갈라져서 보니까 뿌리가 화분에 꽉 차 있었습니다. 그리서 봄에 붓꽃을 몇 뿌리만 남기고 친구네 정원에 심어줬습니다. 화분에 있을 때는 번식이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듯 붓꽃은 1년이 지난 서 가봤는데 넓게 번져 꽃이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집에 남겼던 몇 뿌리도 화분에서 뽑아서 넓은 마당이 있는 옆집에 줬습니다. 붓꽃은 화분에 키워도 특별한 관리를 안 해도 잘 자랍니다. 그런데 꽃은 많이 피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야생화는 야생에서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붓꽃의 효능 : 붓꽃의 입과 줄기는 약재로 사용되는데요. 주로 피부병, 주독, 폐렴, 인후염 등에 사용합니다.
붓꽃은 아름답고 선이 고아 그림으로도 그렸습니다.
유명한 화가 반 고흐의 붓꽃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를 놓기도 하고요.
오늘은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꽃이 붓꽃이었습니다.
붓꽃의 종류가 많은데요. 각시붓꽃, 창포, 흰 각시붓꽃, 솔붓꽃, 금붓꽃, 노랑붓꽃, 노랑무늬 붓꽃, 제비붓꽃, 부채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붓꽃이 있는데요. 저는 붓꽃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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