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콩국수 집에서 만들기
요즘 콩국수 전문이라는 곳에 가보면, 검정콩으로 콩국수를 만들거나, 콩 지게미(찌꺼기)를 함께 넣어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외식으로 한국 전통 콩국수를 먹어 볼 수가 없어서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콩국은 국산콩으로 만들어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 콩국수 만드는 방법 (2인분)
재료 : 모든 재료는 한살림 제품으로 만듭니다.
메주콩 1컵
물 1L
면 보 (한살림 행주가 이중 면 행주여서 한쪽 재봉선을 뜯어서 자루로 만들었습니다.)
소금 약간
통깨 약간
오이채 약간
잣 몇 알
콩국수 만들기
콩국은 메주콩으로 하는 것이 한국 전통입니다.
1. 콩이 썩거나 껍질이 까진 것은 골라내고, 물에 불려 주세요.
2. 잘 불은 콩은 껍질을 까서 껍질은 버립니다.
※ 콩을 불리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서 다릅니다.
3. 껍질은 버리고 콩을 채에 건저 놓습니다.
4. 물이 팔팔 끓으면 콩을 넣고, 저어주며 끓입니다.
5. 콩을 끓는 물에 넣고 저으며 끓인 지 약 2분 콩을 먹어봐서 비린맛이 없고 아삭하면 다 익었습니다.
※ 콩을 물컹하게 삶으면 콩국이 맛이 없고 메주 냄새가 납니다.
콩국 맛의 비결 :
콩 껍질을 벗기고 삶으면 콩이 빨리 익어요. 중간에 먹어봐서 비린맛이 없고 아삭할 때 꺼내 채에 받쳐 재 빨리 뜨거운 물을 버리고 찬물에 헹궈 콩의 열기를 식혀주세요.
6. 다 익은 콩은 채에 받쳐 재 빠르게 뜨거운 물을 버리고 찬물에 헹궈 콩에 열기를 식힌 후 채에 건져주세요.
7. 콩을 물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면포로 걸러주는 부분이 한국 전통 콩국물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옛날에는 맷돌에 갈아서 면포로 걸렀어요. 아무리 믹서기가 좋아도 면포로 걸러낸 콩국만큼 목 넘김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지는 못 합니다. 면포로 걸러내지 않으면 텁텁해서 콩국의 진수를 느낄 수 없습니다.
8. 믹서로 갈아진 콩물을 면포에 넣고 꼭 짜줍니다. 꼭짠 찌거기에 물을 넣고 한번 더 갈아서 짜주면 콩국 만들기 완성입니다.
※ 세 번까지 갈아서 짜면 콩물이 물거져서 맛이 덜합니다.
9. 그릇에 국수를 담고 소금으로 간한 콩국물을 넣은 다음 오이채와 잣, 통깨, 등의 고명을 얹으면 콩국수 완성입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 어머니로 부터 배운 한국 전통 콩국만드는 방법을 올려 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콩국수를 믹서에 갈아서 그냥 먹는 것이 영양분이 많다고 느끼는데 콩은 갈아지면서 단백질이 다 빠지기 때문에 면포에 걸러서 하는 것이 가장 맛있고 콩국수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콩국수를 만들 때 국수 삶는 법을 링크해서 올립니다. 필요하신 분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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