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
이야기가 있는 산막이 옛길 산책과 유람선 코스
친구들과 전과 막걸리 한잔씩을 기울이며 멀리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들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여유를 부려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 창으로 보이던 풍경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사막이 마을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은 고즈넉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자연환경 그대로 우리를 품에 안아주는 것 같은 포근함 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연하협 구름다리를 향해서 걸어갑니다. 여름 날씨도 좋고 30도가 넘는 날씨인데도 이곳 산막이 옛길에서는 더운 것을 모르고 걷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조화가 절묘하게 잘 배합된 곳 산막이 마을을 지나 조금 내려오면 조그만 연못에 하얀 연꽃이 활짝 피아 매우 아름답게 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느린 우체국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편지를 쓰면 언제인가는 배달되는 우통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통의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고 집에 가서 편지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삼신바위는 돌을 쌓아 만든 삼신할머니의 형상입니다. 아기를 못 낳은 사람이 이곳에서 빌면 원하는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장소입니다. 일행 중 딸 만둔 친구가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다 같이 응원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아들만 둘인 친구는 딸 쌍둥이를 낳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서 함께 응원하며 즐거워했는데 옆에는 작은 옹달샘과 토끼굴이 있어서 토끼 사냥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걷고 있는데 비가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폭우로 바뀌어 사진은 더 이상 찍기 힘들어졌으나 숲 속에서 만난 폭우는 시원하면서 공포감을 주기도 합니다.
엄청 많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드디어 연하협 구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다리를 흔드는 친구도 흔들림에 두려워하는 친구도 즐겁게 다리를 건넜습니다.
산막이 옛길에서 유일하게 달천을 건너는 다리로 충청도 양반길과 속리산 국립공원이 같은 구곡으로 이어지는 곳입니다.
▶연하협 구름다리 현황 및 이용시간 :
연하협 구름다리는 길이 134m, 폭 2.1m로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절기 = 09:00~18:00, 동절기= 09:00~17;00입니다.
▶유람선 요금 :
편도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
유람선은 연하협 구름다리를 저만큼 멀리 떼어놓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덥고 힘든 여름, 시원한 물과 산에서 내려오는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달래고 있을 때 굵은 빗줄기는 한꺼번에 더위를 식혀주며 유람선을 밀어내는 것처럼 유람선은 빨리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걸으며 들렸던 산막이 마을을 지날 때 산에서 올라오는 물안개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어린 시절 앞산을 기억하게 해 주고 저를 시인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산막이 옛길 코스 소요시간:
산막이마을에서 간식시간 45분소요 포함 : 3시간 소요
우리가 걸은 길을 빗속을 헤치고 바라보며 어느 순간 차돌바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산막이 옛길은 처음 와본 곳인데 여름인데도 백도라지꽃, 나리꽃, 방울꽃, 등등 예쁜 꽃들이 산책코스를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정원을 다녀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설과 이야기가 가득한 숲길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막걸리 먹은 45분의 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이 걸린 코스지만 다음에는 모든 코스를 다 돌고 싶어 다시 오기로 약속합니다.
전편에서 이어서 쓴것을 올려 드립니다.
괴산 가볼만한곳 산막이 옛길 :: 산속의 아름다운 호수정원 & 괴산 산막이 옛길 여행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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