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중의 하나 짭조름하고 담백한 간고등어 감자조림
저희 가족은 고등어 중에서도 자반고등어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자반고등어가 그리 짜지 않아서 조리하기도 쉽고요. 생물 고등어도 맛있지만 간고등어조림도 정말 맛있어요. 여름의 끝무렵 간고등어조림은 식욕을 잃어가는 가족들의 밥 도독 역할을 합니다.
고등어의 효능:
콜레스테롤 양을 조절하는 고등어의 효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등어의 주성분은 단백질(100g 당 18.7g)이지만 비타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비타민D가 100g 당 330L.U가 들어 있고, B₁이 0.12mg, B₂가 0.16mg 들어 있습니다. 고등어, 정어리 등의 등 푸른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에이 코사 펜타 인산( EPA)으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조절 아여 줄 뿐만 아니라 동맥 내벽에 침착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청소하여 없애주는 작용까지 합니다.
고등어의 부작용 :
고등어의 맛 성분은 히스틴딘이라는 아미노산 때문인데 이 히스티딘은 효소작용에 의하여 분해되기 쉬우며, 유해물질인 히스타민이라는 물질로 변합니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복통 등의 원인이 되며 특히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등어 감자조림 만들기 :
재료 :
고등어 1손, 감자 큰 것 2개
쌀뜨물, 식초1스푼(고등어 냄새 잡는 용)
양파 1/2,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고춧가루 2스푼, 깻잎순 조금(깻잎 3장), 양조간장 3스푼, 액젓 1스푼, 청양고추 청, 홍색 각각 1개, 참기름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큰술, 생강술 1스푼
1. 고등어를 적당한 볼에 넣고 쌀뜨물이 고등어가 잠기도록 부어준 다음 식초를 한 스푼 넣어 주고 10분간 담가주세요.
※고등어를 쌀뜨물에 넣고 식초를 넣어주는 것은 고등어의 비린맛을 없애주는 작업입니다. 요즘 간고등어는 많이 짜지 않아서 오래 담가 두면 싱어 워 집니다.
2. 간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가두고 감자와 양파, 깻잎, 고추, 파, 등을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놓습니다. 물 200ml, 양조간장 3스푼, 액젓 1스푼, 고춧가루 2스푼,다진마늘 1스푼, 참기름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큰술, 생강술 1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드어 놓습니다.
3. 고등어를 뜨물에서 건진 다음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고등어의 지느러미를 잘라주세요.
4. 팬에 감자를 멘 아래 깔아주고 고등어를 얹으면서 부재료와 양념을 골고루 뿌려주고 중불에서 10분 끓여 줍니다.
5. 중불에서 10분 끓은 후 약불로 줄이고, 밑에 있는 국물을 수저로 퍼서 위에 뿌려주면 간이 골고루 베이게 됩니다.
6. 약불에서 15분 후 간고등어가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오븐에 굽게 되면 고등어 냄새가 많이 나서 주로 조림을 하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 시골집에서는 참나무 장작을 땐 숯불을 화로에 피워서 석쇠를 놓고 그 위에 자반고등어를 얹어 누렇게 익을 때까지 지글지글 익으려 고등어의 기름이 화롯불에 떨어져 온 집안뿐만 아니라 주변의 집들까지 냄새를 풍기며 구워서 한여름 하얀 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것보다 더 맛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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