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은 난이도가 있는 만큼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난이도를 조절하여 편하게 갈 수도 있는데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서암정사, 벽송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찰(서암정사, 벽송사)을 보지 않아도 우회하여 산길로 가는 코스는 체력이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일시 2022년 11월 5일(토요일)
날씨 :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 바람 살랑임(온도 8˚~13˚)
코스 : 금계마을→ 의중마을(0.7mk) → 벽송사(2.1km) → 모전마을(용유담)(2.8km) → 세동마을(2.3km) → 운서마을(3.3km)→ 구시락재 (0.7km)→ 동강마을 (0.8km) 총 13.7km
소요시간 : 4시간 18분(보통 걸음)
난이도 : 상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거쳐가는 길은 등산코스임, 그리고 나머지 길은 도로인데 비탈길이 여러 곳 있어요.)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 맞은편 다리 의탄교를 건너서 진행합니다.
벽송사 안내표지판 보고 앞사람 잘못 따라가서 알바(길을 잘못 들어 헤매는 일) 조금 했음, 지리산 둘레길은 표지판만 잘 보고 진행하면 무리 없습니다. 그런데 갈림길에 표지판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헷갈릴 때가 있어요. 이때 필요한 어플(트랭글) 소개합니다.
돌계단을 올라가면서 이정표 빨간 표시로 진행합니다. 이곳은 의중마을이라고 합니다.
의중마을 500년된 둘레가 4.51m인 보호수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걷다 보면 마을마다 오래된 보호수들이 있습니다.
의중마을 보호수 옆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진행합니다. 여기에 이정표를 보면 두 개의 빨간 활살 표가 있는데 용유담과 벽송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용유담 쪽으로 가면 길이가 2Km 정도 짧고 험한 산길을 안 걸어요. 벽송사 쪽으로 가면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벽송사 쪽으로 갑니다.
벽송사로 가는 길은 돌이 많은 산길입니다. 11월 초인데 올해는 단풍이 늦게 져서 그런지 낙엽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길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4구간 준비물:
물 2병, 간식, 손수건, 모자(등산용 모자), 등산화, 선글라스,
스틱(산에서 내려갈 때 낙엽이 많고 돌이 많은 산이라 꼭 필요함)
비상약(주변에 약국이 없음)
지리산 둘레길 빨간 표시 방향으로 있는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서암정사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좌측은 서암정사 우측은 벽송사 가는 길이 있습니다.
서암정사만을 보러 와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입니다. 절인데 정원 같기도 한 정숙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4코스를 돌고 싶으신 분은 이곳 꼭 들려서 계단을 다 올라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암정사에서 나와 차도를 다라 가면 벽송사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정표의 빨간 표시가 벽송사를 가리킵니다.
벽송사로 올라가는 차도는 비탈길 경사가 심합니다.
벽송사는 참선 중이라 그곳엔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듯 조용합니다. 벽송사에서 우측으로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로 올라갑니다. 동강까지 9.8km라고 합니다.
벽송사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힘들어요. 벽송사 주변에서 간식을 먹고 올라가는 것 추천합니다.
올라가고 나면 내려가는 길이 너덜길과 돌계단이 있는데 낙엽이 많이 쌓여서 미끄러질 위험성이 커요. 스틱 필요합니다. 이곳은 등산코스입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네요.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가 모전마을로 이어지는 다리입니다. 곧 마을길이 나올 것입니다.
모전마을부터는 차도를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부터가 둘레길인데 산에서 내려오면서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듯합니다. 에너지 보충하고 출발합니다.
송전마을 주변 풍경을 보면서 걸으면 감나무, 들국화, 동강의 물줄기, 논밭을 지나 멀리 보이는 산을 바라보며 걷는 기분은 도시의 삶과 너무 다른 그러면서도 도시에 살고 있는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기도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4코스는 무료로 믹스커피를 나눔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쯤 걸어오면 체력이 소진되는데 따끈한 커피 한잔 너무 감사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훈훈한 정이 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옆에 포스티지로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지리산 둘레길 4코스 가을꽃과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하면서도 풍요로워 보이는 들판을 지나며 지리산의 주봉들이 지켜주는 마을들을 보면서 어느덧 구시락제를 지나서 동강마을로 들어갑니다.
지리산 둘레길 4코스 금계에서 동강까지의 아름다운 여행을 여기서 마칩니다. 저희는 동강마을에서 다리를 건너 운서마을로 들어왔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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